'척추내시경 선도' 박철웅 대전우리병원장 대구·미국서 잇단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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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내시경 선도' 박철웅 대전우리병원장 대구·미국서 잇단 초청강연

대구 '아시아 스파인 2022' 이어 美 '뉴욕 폴 스파인 심포지엄'서 강연

  • 승인 2022-09-26 11:07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22 아시아스파인 보도자료용 사진 (2)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이 지난 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 스파인 2022'에서 척추 내시경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대구와 미국 뉴욕에서 연이어 초청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박철웅 병원장은 9월 23일 대구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 스파인 2022'에 참석,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척추관 감압술의 원리, 해부학 및 진행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척추내시경 수술의 권위자인 박 원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아시아권 500여 명의 척추 명의들이 참석해 강의를 들었다.

이어 25일(미국 현지시각 24일)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박철웅 원장은 '뉴욕 폴 스파인 심포지엄'에서 2000여 명의 현지 의사들에게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All about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대전우리병원을 찾아 박철웅 원장에게 연수를 받은 UCLA 의과대학병원의 Dr. Don Park 교수, 뉴 잉글랜드 침례병원 터프츠 대학교 의과대학의 Dr. Brian Kwon 교수, 뉴욕 대학병원의 Yong H. Kim 교수 등이 함께 참석해 빛을 더했다.

20220925 뉴욕학회 카데바 워크샵 (2)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폴 스파인 심포지엄'에서 초청강연을 마친 뒤, 척추내시경 수술법 참관을 희망한 현지 의료진들 앞에서 '카데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제공
이어 박 원장은 카데바 워크숍(연구용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으로 수술실습)을 열어 참관을 희망한 현지 의료진에게 실전 강연을 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원장이 선보인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법은 허리에 약 5㎜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의 원인을 찾고, 또 다른 구멍에 수술 기구를 넣어 돌출된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전신이 아닌 부분마취로 진행되며 절개부위가 작아 근육과 피부손상이 적은 만큼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

박철웅 원장은 "척추 내시경 수술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몇 안되는 의료기술"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연구에 매진해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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