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도와 시 등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되는 도내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 23개소 중 천안시는 성성동 5곳, 불당동 4곳 등 총 14개소로 드러났다.
현재 아파트 바닥구조는 벽식구조와 라멘조, 무량판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되고 있으며 상당수 건설사는 안전성 문제로 벽식구조나 라멘조를 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는 상부 무게를 떠받치는 테두리 보나 벽 없이 기둥이 콘크리트 천장을 바로 지지하는 형식으로, 공간 효율성이 높고 층간 소음이 적으며 시공이 용이하고 건물 층고 절감 등 장점이 있지만, 이번 부실 사태로 단점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상 기둥에 하중이 집중돼 충격에 취약하므로, 정확한 공법대로 설계·시공을 했는지, 보강 철근을 충분히 삽입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8월 중으로 민관 조사단을 구축해 천안시 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 14개소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신불당동 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도 확인돼 조사 결과에 대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벽식구조나 라멘조 방식을 택한 신규아파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분양아파트인 '호반써밋 센트럴파크 1, 2블록'과 청당동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의 지하주차장 등은 라멘조 형식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시민 A씨(51)는 “최근 신규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지만, 이번 부실 사태로 건축방식에 대해 다시금 고려해볼 생각”이라며 “충남도와 시가 정확히 실태 파악해 시민들에게 알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는 정확한 설계대로 시공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미 외국에서 많이 사용될 만큼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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