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용곡동 A아파트, 관리소장 횡령 혐의...충남도 감사 착수

  • 전국
  • 천안시

천안 용곡동 A아파트, 관리소장 횡령 혐의...충남도 감사 착수

  • 승인 2024-02-22 15:15
  • 신문게재 2024-02-23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A아파트가 관리사무소장이 주도한 횡령 등의 혐의로 충남도 감사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제보자에 따르면 2018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5년간 A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한 B씨가 각종 비리를 저지르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826세대 중 48%인 405명의 입주민 동의를 받아 공동주택관리법과 충청남도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거 충청남도에 감사를 요청했다.

감사요청 사유는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위반, 사업자 선정 지침 위반(수의계약 등), 승강기 권상기 오일 과대 계상 지급, 낙엽처리 비용 횡령 등이다.



제보자는 B씨가 300만원 이상의 계약은 입찰을 통해 진행해야 함에도 2018년 12월 7일 수의계약을 하기 위해 284만 4000원과 280만 7000원으로 나눠서 처리했고, 2021년 12월 8일 토지주인 허락 하에 무상으로 낙엽을 치우면면서도 165만원을 관리비용으로 처리해 입주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2년 2월 25일부터 5월31일까지 용량이 9L인 승강기 권상기 오일을 교환하면서 20L식으로 용량을 속여 501만 2000원을 부당지급하는 등의 비리를 고발했다.

사정이 이렇자 충남도는 2024년 2월 19일부터 29일까지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보자는 "관리사무소장의 비리를 목격해 입주민으로서 참을 수가 없었다"며 "충남도 감사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도일보는 전직 관리사무소장 B씨에 연락을 취했지만 통화되지 않았으며 관리소 측은 이 사건에 대해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해줄 말이 없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안 확정...2027년 완공
  2. 천안도시공사-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노사 간담회 실시
  3. 대전지역 민관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우리 지역 아동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4. 세종시 관계기관 '스미싱·피싱·리딩방 피해' 공동 대응
  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정치권 힘 있는 움직임 필요"
  1.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2. 지식재산 분쟁 국제 주도권 향한 법관연구회 발족
  3. 대전시의회, 복용승마장 현장점검… "시민 이용에 불편 없도록 노력"
  4. 소진공, 중기부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서 소상공인 지원사업 참여
  5.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는 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투자, 2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시스템스 박승국 대표 ▲㈜넥스윌 서원기 대표 ▲대한문화체육교육협회 김상배 회장 ▲㈜디엔에프신소재 김현기 대표 ▲㈜에스제이 김명운 대표 ▲㈜케이이알 김민표 상무 ▲㈜플레토로보틱스 박노섭 대표가 참석했다. 기업들을 산업단지별로 나눠 살펴보면, 유성구 장대산단으로 ▲전자전, AESA 레이다 시험장비 등 통신 전문업체인 ㈜넥스윌..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