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박상도 제13대 (사)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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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박상도 제13대 (사)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장

좌우명 ‘미인대칭이용사’
‘미소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연합회관 독립건물 마련, 노인복지와 권익 증진, 경로당 운영 상향 표준화, 경로효친사상 확산, 사회적 영향력 확대 다짐

  • 승인 2024-04-14 22:54
  • 신문게재 2024-04-15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박상도회장
박상도 한국사회공헌운동본부 총재(대전효인성교육원 원장)가 (사)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 제13대 연합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는 3월20일 연합회 2층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30명 중 찬성 26표를 얻은 박상도 총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오는 5월2일 취임식을 갖게 되는 박상도 신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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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대전시노인연합회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님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에 제가 제13대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여러 사회 경험을 토대로 노인회 발전에 기여해 보고자 용기를 내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회장에 당선시켜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33년간의 공직 생활과 12년간의 사회복지학 교수, 20년간의 충효인성교육원장 경험을 쌓은 인적네트워크 체계를 집대성해 균형 잡힌 대전노인연합회를 운영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존경받는 대전시연합회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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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사)대한노인회대전광역시연합회장님으로서 앞으로 4년간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신지요.

▲21세기는 대변화의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구태의연하게 권위주의적, 비민주적인 행정체계와 불통의 소통체계를 혁신해서 경로당과 지회와 연합회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회원 중심 체제로 확 바꾸겠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전문가로서 제가 제시한 5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는 연합회장이 되겠습니다. 기존의 조직을 확장하고 활성화해서 전용 회관 마련 등 여러 숙원 사업들을 해결하고, 노인회 본연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 노인을 위한 연합회가 되게 하고 싶습니다.

대전시는 우리나라에서 효행 장려를 상징하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런 특색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공직생활 경험과 효인성교육원장 경험, 각종 대학과 단체장 교수 경험을 바탕으로 효문화진흥원과 연계해 전국에서 가장 특색있는 효행장려도시 위상을 만들어내겠습니다. 현명하신 지회장님과 대의원님들께서 저와 함께 연합회를 혁신하는데 함께 동행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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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제시하신 대전광역시 노인연합회 5대 공약을 소개해주실까요?

▲첫째, 연합회관 독립건물을 마련하겠습니다. 타 시도와 같이 대전광역시연합회도 교통 요충지에 독립회관 건물을 마련하고, 신규 가입 회원 확대와 예비 경로당 등록 개설과 신규 회원 가입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노인복지와 권익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연합회 본연의 임무인 노인복지와 노인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개발을 실천하고 임직원 처우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경로당 운영 상향 표준화에 힘쓰겠습니다. 기존 경로당 간 규모의 대소, 지역 간 차이에 따른 격차 해소를 위한 경로당 표준 모델을 개발해 기존 경로당부터 신규 개설 경로당, 미등록 경로당에까지 확대 적용하겠습니다.

넷째, 경로효친사상을 확산하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효행의 도시, 고령 친화 도시에 걸맞은 효인성교육원 등과 연계해 경로효친의 효(HYO)와 전통문화의 현대화와 확산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다섯째,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의 최고 어르신들 조직으로서 지역 자원봉사 등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노인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정치와 정책 결정에 노인회의 영향력을 확실히 키워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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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5대 공약 실천을 위해서 연합회의 조직과 기능을 활성화하신다지요. 설명해주실까요?

▲예. 대전시연합회 산하조직을 활성화해 공약실천 방안을 적극 개발하고 추진하겠습니다.

또 노인지도자대학을 6개월 수료제로 해서 지회와 경로당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배시민 양성기관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더불어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운영 지원 확대, 예비경로당 발굴 등 노인회 고유 목적에 충실하게 노인회원들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5개 구 지회와 상생하는 연합회, 경로당을 활성화하는 대전시연합회를 만들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존경받는 대전시연합회로 만들겠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대전시연합회로 만들겠습니다.

이제는 노인도 ‘받는 노인’에서 ‘주는 노인’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선배시민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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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좌우명이 ‘미인대칭이용사’라지요. 무슨 의미인지 말씀해주실까요?

▲‘미소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자’입니다.

지나간 것을 거울삼아 앞으로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집부리지 말고 타협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성공한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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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노인분들께 꼭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지요?

▲예, 먼저 동료 선후배 노인분들께서 자기관리를 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자기관리는 ‘건강관리’와 ‘가족관리’입니다. 아울러 경로당 관리도 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3비’를 안하셨으면 합니다. 3비는 불평, 불만, 비난(폄하)입니다. 3비를 안해야 행복해집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인들은 이미 다 젊어봤잖아요? 그러니 젊은이들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친구 하나는 마음의 의사입니다. ‘心氣完(심기완)’은 나의 마음의 의사입니다.

친구가 어려움을 당하면 측은지심을 갖고 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인 스스로가 젊은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친구에게는 서로 의사가 되어줘야 합니다.

노인강령에 보면 노인은 남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제 노인이 됐으니 본보기로 보여줘야 합니다.

고집 센 사람, 남 욕하는 사람, 3비 잘하는 사람이 일찍 죽습니다. 긍정적으로 살고 ‘미인대칭이용사’하며 사십시다.

행복한 가정, 웃음을 주는 가정은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 표정에 달려 있습니다. 어른들은 다 젊어 봤으니 젊은이들의 즐거움을 이해해줘야 합니다.

앞으로 대전시노인연합회를 멋지게 잘 이끌어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실거지요? 감사합니다.


한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박상도회장1
-박상도 회장은 누구?

▲1945년 충남 예산 출생. 충남예산농업고등학교 졸업, 국립한밭대학교 공업화학과 졸업, 대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대체의학 석사, 대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공공사회복지 전공) 박사.

전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부회장,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2회:6년), B.B.S.대전충남연맹 부설 불우청소년 야간학교 초대 교장(30년 무급봉사), 충남도청, 대전시청&시의회공무원 33년(지방부이사관 명예퇴임), 대덕대학 사회복지학과 전임교수(11년), 충남대학교 강사 12년, 국립한밭대학교 강사 10년, 건양대학교 강사 2년, 목원대학교 강사 1년, (사)자연보호연맹 중앙연수원장(초대) 역임.

현재 한국사회공헌운동본부 총재, 대전효인성교육원 원장, 세계효운동본부 공동총재, 전국시도지방의원 연수기관 특임교수(한국산업기술원), 대한노인회 혜인중앙연수원 교수, 대한노인회(중앙) 정책위원, 대전시 태권도협회 고문(국제경찰 무도협회 상임고문).

대전시민의 상, 전국공무원교관경연대회 최우수상, 녹조근정훈장, 제24회 전국사회복지대회 대상, 대한민국 충효대상, 위대한 한국인 대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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