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말하는 취임 300일 맞이 성과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말하는 취임 300일 맞이 성과는

4월 22일 오후 기자회견 통해 그간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 발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가장 큰 성과...전국 최로 제정, 탄소중립 도시 노크
교통 만족 향상, 지방의회 권한 강화, 시 집행부 견제와 감시 활성화 등도 언급

  • 승인 2024-04-23 07:08
  • 수정 2024-04-23 15:2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그림2
이순열 의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를 찾아 선진 대중교통 정책을 확인했다. 이 의장은 22일 이 같은 활동과 취임 300일 성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시의회 제공.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취임 300일을 맞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의정 방향을 밝혔다.

이 의장은 22일 오후 보람동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덧 의장으로서 300일이 지났다. 이 기간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태교통' 조례 개정과 BRT 버스정류장 혼잡도 점검, 자율주행 버스 탑승 체험 등 교통 만족도와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둔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제정은 가장 큰 성과로 제시됐다. 전국 최초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한 사례는 세종시를 세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담고 있다. 이 의장은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생활화하고,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 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예로 들며, 지방의회 권한 강화 및 중앙부처와 공감대 형성 노력 과정도 제시했다.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법과 제도를 어기고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거나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로 보여줬다.

소통과 시민 참여 확대 노력에 대해선 "의장실 문턱을 낮추고, 청년 인재들과 만남, 여성 리더들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층과 소통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시의회와 세종시민이 나란히 서서 다가올 미래를 논의하고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의회가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하며 더 진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어린이날 연휴 사건사고] 빗길에 6중 추돌…학교 앞 음주운전까지
  2. 교원 늘봄 행정부담 해소 '늘봄지원실' 교원들 "업무배제 원칙과 달라" 반발
  3. "의대 진학준비 혼란" 수험생·학부모 법원 판단에 촉각
  4. [2024 청양 안전골든벨] 박수현 국회의원 당선자 "꽃 봉오리 여러분 더 응원하겠습니다"
  5. 공주 구석기축제장 먹거리마당, "물은 별도로 사먹어야해요"...관광객들 분통
  1. [지식재산 날개다는 法] 특허소송 해외 법원으로 '쏠림'… 지식재산 심판자 '경쟁중'
  2. 대전 서구 갈마동 다세대주택서 화재…70대 사망
  3.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4. [2024 청양 안전골든벨] 우승자 가남초 이소윤 학생 "지난 대회 복기해 올해는 왕중왕까지 하겠다"
  5. [2024 청양 안전골든벨] 진기성 청양교육장 "학교에서도 적용하는 안전상식 익히길"

헤드라인 뉴스


法 ‘증원집행정지’ 중순 결론… 의대 진학준비 수험생 ‘촉각’

法 ‘증원집행정지’ 중순 결론… 의대 진학준비 수험생 ‘촉각’

법원이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결론을 5월 중순까지 내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충청권에서 2025학년도 389명, 2026학년도부턴 549명의 신입생을 추가 선발하고 지역인재 선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충청권 의대의 유리한 구도가 예상됐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판단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입시전문가들은 지역인재 선발전형 규모와 수시·정시 비중 등이 확정돼야 수험생들이 본격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종로학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소비자 10명 중 8명 만족... 대전도 탄력받나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소비자 10명 중 8명 만족... 대전도 탄력받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지역의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시에서 추진 중인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서울 서초구·동대문구, 충북 청주시 소비자 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1%가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은 17.8%,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였다. 만족 이유로는 '주말에 언제든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어서'가 69.8%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에 여유롭게 장..

충남도-당진시, 외부 전력 사용 대폭 줄이는 탄소중립 건물 만들어
충남도-당진시, 외부 전력 사용 대폭 줄이는 탄소중립 건물 만들어

충남도와 당진시가 외부 전력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탄소중립 공공건물을 만들었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외부 단열재 등으로 보강한 건물인데,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에너지 자립률이 변동될 수는 있으나 태양광 발전이 많은 경우엔 100% 넘는 에너지 자립률을 보인다.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현과 민간부문 탄소중립 확산을 위해 수립·추진 중인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따라 펼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