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기 통영시장, '구석구석 여행하기' 동참

  • 전국
  • 부산/영남

천영기 통영시장, '구석구석 여행하기' 동참

상생의 걸음일까, 보여주기 릴레이일까

  • 승인 2025-04-23 16: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 참여
통영시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릴레이 캠페인 참여<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23일, 지역 관광 소비 촉진과 자영업자 지원을 목표로 한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통영시는 이상근 고성군수의 지명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이날 천영기 통영시장은 요트학교 앞 현장을 찾아, "워크숍, 수학여행, 각종 모임 장소로 통영 관광지를 활용해달라"며 현장 중심의 관광 소비를 호소했다.

또한 "캠페인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캠페인의 실질적 효과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역 관광활성화를 내세운 유사 캠페인은 과거에도 반복돼왔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낮고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다.

실제로 통영시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비수기 관광객 유치 전략과 지역상권 연계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워크숍'이나 '수학여행' 유치만으로는 소비자 중심 구조적 변화 없이 일회성 소비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캠페인은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돼 주목도를 높였지만, 행정 수장의 참여만으로는 관광 활성화의 실효를 담보하긴 어렵다.

지자체 간 상호 지목 구조는 언론 노출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지속 가능한 소비 패턴 유도라는 본래 취지와는 거리감이 있다.

통영시는 다음 참여 주자로 거창·창녕 군수를 지목하며 캠페인 확산을 예고했다.

그러나 민·관 협력의 '선순환 구조'가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보다 구체적인 정책 설계와 소상공인이 실감할 수 있는 매출 연계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

걷는다고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역경제 회복의 해답은 이벤트보다 실질적 소비 유도와 정책의 연속성에 달려 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여당 단독이라도…"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소외된 이웃 없는 복지대전 뒷받침"
  3.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5선거구 김창연 "주민 불편 가장 가까이서 해결"
  4. '화재 예방 철저히' 한전원자력연료 노사 합동 안전점검
  5. 대전시체육회 카누 김소현·조신영, 태극마크 획득 쾌거
  1. 6년만에 또다시 만취 음주운전 40대 공직자 법원서 벌금형
  2. 유성선병원, 무주군과 주민 건강증진 상호 협력체계 구축
  3.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축제로…'2026 책잼도시대전'
  4. 천안시, 고용 부담 덜기 위한 1분기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신청받아
  5. 사단법인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2026 대전사랑의끈연결운동

헤드라인 뉴스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또다시 단전위기 둔산전자타운…관리비 납부 갈등 봉합 '난항'

전제자품 전문상가인 대전 둔산전자타운이 점포 입점상인 간의 관리비 징수와 집행 주체에 대한 갈등으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요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워 또다시 단전 경고장이 게시됐고, 주변 상권 역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찾은 대전 서구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은 입구부터 단전을 예고하는 안내문이 붙은 채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전기요금을 오랫동안 연체한 탓에 1차 복도와 편의시설부터 단전을 시작해 2차 엘리베이터와 급수용 그리고 상가점포와 사무실까지 단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 전체에 단전이 이뤄질 수 있..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의·치대 진학 감소세 "이공계 중시 정책 효과"

영재고·과학고 학생들의 의·치대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중시 정책 기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2024학년도 대비 2026학년도 42% 감소했다. N수생을 포함한 수치로, 2024학년도 167명에서 2026년 97명으로 줄었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엔 157명이 의대에 진학했..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 문화로 다시 숨 쉬다…도시재생과 예술의 결합

대전 원도심은 오랜 시간 지역 문화예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함께 문화 인프라가 신도심으로 이동하며 점차 활력을 잃어왔다. 공연장과 전시시설, 문화공간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역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시재생과 예술을 결합한 '3대 특화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다시 문화 중심지로 복원하고,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