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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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 착수

'싱크홀' 선제 차단 가능할까
땅이 꺼지기 전에, 시스템은 준비돼 있는가

  • 승인 2025-04-23 16:4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싱크홀 대비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 실시 (2)
싱크홀 대비 노후 하수관로 전수조사 실시<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23일, 노후 하수관로에 따른 지반 침하(일명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이후, 하수관로 점검의 필요성이 전국적으로 부각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반 침하 위험이 있는 지역의 하수관로 상태를 전면 점검하고,

손상 여부 확인 시 신속한 정비와 보수공사를 병행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우선적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싱크홀 의심 신고 지역'부터 진행된다.

해당 구역에 대해 육안 점검, CCTV 조사, 고위험 판단 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용역까지 단계별로 실시된다.

시는 조사 결과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긴급 복구에 즉시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내구 연한이 경과한 하수관로에 대해서는 과학적 점검 체계를 기반으로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발성 점검만으로 지반 침하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하수관로 관리 이력 통합, 정기 점검 시스템 구축, 도시 인프라 정보의 디지털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병행돼야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지반 침하의 위험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로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땅 아래 있다.

그 아래를 미리 들여다보는 일이, 도시 안전의 출발점이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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