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회, 제304회 임시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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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제304회 임시회 폐회

조례 심의부터 현장 점검까지 '군정 전방위 대응'
말만이 아닌 움직임으로, 현장과 제도로 균형 맞추다

  • 승인 2025-04-23 16:4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304회 임시회 2차 본회의1
제30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제공=산청군의회>
산청군의회가 23일,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304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다양한 군정 현안에 대한 전방위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산청군 필수 농자재 지원 조례안' 등 총 10건의 조례안과 1건의 동의안이 심의·의결됐다.

해당 조례들은 군민 생활과 직결된 농업, 복지, 행정 현안에 초점을 맞췄다.

의회는 또한 산청생초 통합정수장 증설, 지방상수도 확장 등 16개 주요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시설 운영 실태와 예산 집행의 타당성, 보완 필요 사항 등을 집행부에 전달하며 실효성 있는 감시 기능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다가올 제1차 정례회를 대비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계획서를 승인했다.

위원회는 군정 전반을 면밀히 분석해 행정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차 본회의에서는 군정 개선을 위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신동복 의원은 농촌 통학택시 지원 필요성을, 이상원 의원은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생활안전 대책을, 안천원 의원은 산불 대응 체계 강화를 각각 제안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임시회는 단순한 심의에 머물지 않고 현장 방문과 정책 제안, 감사 준비까지 병행한 입체적 의정 활동의 사례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회 제안 사항들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 점검과 협치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민의를 담은 의정은 문서보다 발로 쓰는 것이다.

산청군의회가 이번 임시회를 시작으로, 실효성과 책임을 갖춘 의정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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