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내년 지방선거 역할하겠다"... 1일 사임

  • 정치/행정
  • 대전

이택구 "내년 지방선거 역할하겠다"... 1일 사임

7개월 만 대전정무부시장 내려놔
"정무적 역할 보람있었고 배웠다"
향후 정치 행보? "여러 변수 봐야"
"숙련단행, 李시장 말에 강한 울림"

  • 승인 2025-09-01 16:50
  • 신문게재 2025-09-0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50901_160258806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1일 사임을 앞두고 기자실을 방문해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사진은 이상문 기자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1일 사임을 앞두고 기자실을 방문해 "(내년 지방선거에) '선수로 뛴다, 안 뛴다' 그런 말을 하기 섣부르다"면서도 "우리 당의 좋은 성과를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사임 소회에 대해 "행정부시장을 마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당시 책 제목이 '가지 않는 길'이었다"면서 "정무부시장에 대한 많은 기대를 하고 왔고 다양한 일을 하며 보람도 있고, 배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2월 이 부시장은 명예퇴직으로 공직을 떠난 지 1년 4개월 만에 정무부시장으로 시정에 컴백했다. 당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만큼 공직 후배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는데 취임 후 '정무'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 부시장은 "민선 1기 때부터 근무를 했는데 대전에 대한 평가가 좋게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시민들을 만나면 민선 8기 시정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고, 대전에 대한 자긍심이 많이 높아진 것 같아 2년 반을 민선 8기와 함께 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명예퇴직 후 정치신인으로 선거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부시장은 "(사임시기를) 빠르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선거에서 저도 제 역할 찾아서 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서구을 지역에 출마했는데 직장 생활을 오래 한 시청이 자리하고 있던 곳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지역구와 관련해) 쉬운 곳을 찾아다니기보단 당 지도부도 바뀌었으니 여러 변수를 고려해가며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합리적인 정치'를 강조했다. 투사적인 이미지보다는 지역의 이익을 얻어낼 수 있는 합리적인 전략가를 추구했다. 이 부시장은 "투사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정치인도 많지만 얼마든지 소리 지르지 않고 하는 싸움도 가능하지 않느냐"면서 "싸움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가면서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사자성어 '숙련단행(熟慮斷行)'을 얘기했다. 이 부시장은 "숙고하되 일단 결단을 내리면 과감하게 가는 게 맞다"면서 "책임 질 자신이 없을 때 좌고우면하게 된다는 이장우 시장의 말에 강한 울림을 받았다. 앞으로 정치 신인으로 숙려단행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2.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3. 반복되는 대전 산업현장 추락사...현장 안전관리 '경고등'
  4. 대전중수청 이전 이제부터가 관건… 내년 ‘신청사 예산’ 확보해야
  5.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1.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2.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3.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4. 충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종사자에 방진마스크 지급 논란 확산… 정치권 "보여주기식 땜질 멈춰라"
  5.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헤드라인 뉴스


"대출 안되면 이사 어떻게 가나" 새 아파트 입주자들 밤잠 설친다

"대출 안되면 이사 어떻게 가나" 새 아파트 입주자들 밤잠 설친다

#1. 대전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직장인 박 모(48) 씨는 다가오는 대출 잔금일에 밤잠을 설친다. 기존 아파트를 매매하고 받은 목돈으로 이사를 계획했지만, 은행권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면서 매매에 애를 먹고 있다.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대폭 줄여나가자 기존 주택 매도가 기한 없이 미뤄졌고, 첫 단추부터 어긋나자 입주할 아파트 잔금 대출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박 씨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나오지 않아 매수 문의도 뜸한데, 당장 이사 가려는 아파트 잔금 대출도 은행마다 한도가 달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숨을..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가 11일 민선 8기 시절 신교통수단으로 검토됐으나 수입대행사 납품 문제에 발목 잡힌 3칸 굴절버스 도입을 백지화 했다. 허태정 시장이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업체 계약 해지를 절차를 밟기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결정한 이유는 시범사업을 위해 업체에 선급금 72억이 지급 됐지만, 계약한 3대 중 2대가 기한 내 납품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1대 역시 차량 소유권 이전 문제에 운행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계약 해지와 예산 손실 규모,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라"..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어린 아이부터 성인 그리고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인사들까지 모두가 인서울(In-Seoul)을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 공화국의 철옹성은 이재명 정부 들어 조금씩 허물어질 수 있을 것인가. 빛바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지방분권 가치가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모토 아래 새로이 발현될 수 있을까.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과 청와대를 벗어난 집무 약속이 드라마틱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그간의 과정과 흐름, 대통령 발언들을 놓고 보면, 새로운 시대의 도래란 희망을 갖게 한다. 이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