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동 테크밸리, 나성·어진·대평동 공실 지역 연계 필요

  • 정치/행정
  • 세종

집현동 테크밸리, 나성·어진·대평동 공실 지역 연계 필요

(창업) 기업의 허브를 토대로 공실 해소 시너지 기대
시의회 '상가 공실 해법 연구모임' 8월 29일 논의
청년 창업사관학교 육성 사례 공유 등 다양한 의견

  • 승인 2025-09-01 17:3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상가공실 연구모임 (3)
이날 진행된 상가 공실 해법 찾기 연구모임 모습. 사진=시의회 제공.
세종시 창업 기업의 허브인 '집현동 테크밸리'와 나성·어진·대평동 등 공실 심화 지역의 연계 발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시가 테크밸리 (창업) 기업 유치 확대와 유출 방지를 위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의 파급 효과를 공실 해소의 기제로 활용해 보자는 취지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 '상가 공실의 다각적 해법 찾기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효숙)은 8월 29일 세종시의회 6층 의정실에서 제4차 간담회를 열고, 지역 상가 공실 문제를 청년창업 활성화와 연계해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효숙 대표 의원과 이순열 의원을 비롯해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센터장과 세종시 창업벤처협회 및 시 관계자, 청년 창업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세종형 창업지구'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육성 사례 공유 ▲창업기업 확장 단계에서 대두되는 입지·주거·네트워킹 한계 극복 방안 모색 ▲상가 공실을 활용한 창업보육센터(BI센터) 조성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에 더해 테크밸리(허브)와 나성동·어진동·대평동 등 공실 지역을 연계하는 창업 공간 조성, 그리고 협업이 가능한 오픈형 공간 구조화 및 선배 기업·투자사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상가공실 연구모임 (1)
김효숙 대표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창업 관계자들은 "세종의 창업 생태계가 성장하려면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주거 지원과 지속 가능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고, 무엇보다 "공실 상가를 활용해 새롭게 조성하는 공간은 청년 창업가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모이고 선배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순열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이 단순한 상가 공실 해소 차원을 넘어 청년 창업 관련 논의까지 확장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청소년 문제와 청년 문제는 맞닿아 있는 만큼, 오늘 논의된 내용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효숙 대표의원은 "단순한 임대차 수준의 고민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 창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세종형 창업지구 모델로 공실 상가 문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상가 공실과 창업을 연결하는 논의의 첫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모임은 이번 달 중으로 연구용역 중간발표회를 개최해 논의 결과를 구체화하고, 10월 최종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2025070501000413800016743
나성동-대평동-어진동의 주요 상업 건축물 공실 상황과 개·폐업 현황 추이. 공실 상황은 상상 그 이상이다. 사진=시의회 연구모임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2.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3.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4.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5. [2025 국감] 대전국세청 가업승계 제도 실효성 높여야
  1.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2. 충청권 국립대·부속병원·시도교육청 23일 국정감사
  3. 대전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식 개최
  4.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 23일부터 일본 출장
  5.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헤드라인 뉴스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절차 위법"-"안전 이상무" 팽팽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절차 위법"-"안전 이상무" 팽팽

정치권 일각에서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 논란을 제기한 가운데 23일 현장에서 열린 정부 안전점검에서도 서로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안전 논란을 처음 들고 나온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동구)은 행정당국의 법정 절차 위반을 대전시는 자재의 품질과 교량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동구)에 따르면 이날 점검은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건설기술연구원, 대전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 이후 장 의원은 대전시가 중고 복공판을 사용하면서 법정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대전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목줄을 끊고 탈출해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사건에서 견주가 동물보호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여럿 확인됐다. 담장도 없는 열린 마당에 목줄만 채웠고,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최소 6시간 지나서야 신고했다. 맹견사육을 유성구에 허가받고 실제로는 대덕구에서 사육됐는데, 허가 주소지와 실제 사육 장소가 다를 때 지자체의 맹견 안전점검에 공백이 발생하는 행정적 문제도 드러났다. 22일 오후 6시께 대전 대덕구 삼정동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사육 장소를 탈출해 행방을 찾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 재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