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축제 K-콘텐츠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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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축제 K-콘텐츠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송도·영종·청라 지역 대표축제 ‘IFEsta’ 브랜드 통합
가치제고 혁신성장 브랜드(‘IFEZ’+‘Festa’) 론칭

  • 승인 2025-09-02 09:3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41005)2024년도 청라와인페스티벌 현장
2024년도 청라와인페스티벌 현장 모습/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년간 이어온 송도·영종·청라 대표축제를 'I♥FEsta(아이페스타)'라는 브랜드로 통합하고, K-컬처 페스티벌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각 지자체는 다양한 K-컬처 확산에 맞춰 공연, 전시, 축제 등 문화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역시 지난 2024년 'IFEZ 지속가능 비전 전략 2040' 수립을 통해 '문화·웰니스 시티 경쟁력 제고'를 4대 전략 중 하나로 설정하고, 지역 축제를 세계적 K-컬쳐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그 첫 단추로 'I♥FEsta'라는 통합 브랜드를 내세웠다. I♥FEsta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와 'Festa(축제)'의 합성어로, 대한민국 대표 경제자유구역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문화적 경쟁력을 확보하여, K-컬처 축제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I♥FEsta를 대한민국 대표 K-컬처 콘텐츠 축제로 발전시키고, 이를 단초로 K-콘텐츠 문화창조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송도국제도시는 예술콘텐츠 ▲영종국제도시는 관광·레저콘텐츠 ▲청라국제도시는 영상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성과 자원 역량을 결집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나아가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인접한 공항경제권이라는 지리점 이점을 살려 세계인이 찾아오는 콘텐츠 관광 목적지로 조성하기 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 I♥FEsta의 주제는 '음악도시 인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K-Music'으로 설정하고, 각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외국인도 언어의 장벽없이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재즈 음악 장르로 ▲영종국제도시는 관광과 레저 도시로써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락·밴드·댄스 음악 장르로 ▲청라국제도시는 서정적인 도시 풍경과 영상복합단지 등 도시발전 계획을 반영하여 영상콘텐츠와 관련한 드라마·영화·뮤지컬 음악 장르로 구성해 지역 고유의 특화전략도 모색한다.

축제의 시작은 송도국제도시다. 이달 6일부터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송도 페스티벌은 클래식·재즈 장르의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 공연을 비롯해 외국인 커뮤니티인 '송도 외국인 자문 위원회(FAB: Foreign Advisory Board)'와 함께하는 세계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예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아트마켓 등이 마련된다. 이어 20일에는 영종 씨사이드파크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록과 밴드 공연을 비롯해 세계 각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존 등이 조성돼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마지막 축제는 9월 27일 청라국제도시에서 열린다. K-MUSIC을 중심으로 한 영상기반 음악인 OST 무대가 준비되며, 와인존·푸드존·체험존 등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콘텐츠가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올해 처음 도입된 I♥FEsta는 IFEZ를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브랜드로써 2025년 브랜드 이미지는 인천시 'i–정책'과 발맞추어 디자인했다"며 "I♥FEsta를 K-컬쳐의 매력을 전세계로 확장하는 무대로 운영할 계획으로 글로벌 파급 역량을 가진 K-콘텐츠로 급변하는 문화적인 트렌드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참관객의 반응을 살피고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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