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 정치/행정
  • 세종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9월 11일 조국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 예고
줄이은 탈당부터 중앙당 지도부 총사퇴 여파 지속
세종시당 중심으로 내홍 여전...전 운영위원, 중앙당에 2건의 재심 청구
비대위, 사실관계 정리 등 조속한 정비 속도 주목

  • 승인 2025-09-10 10:08
  • 수정 2025-09-10 14:2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혁신당
지난 7일 총사퇴한 혁신당 지도부. 사진=혁신당 제공.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운영위원 일부에 대한 징계 의결(2025윤리20)을 담고 있다.

김 전 권한대행의 성비위 사안 대응에 대한 재평가를 요청하는 한편, 시당 전직 운영위원 3명을 놓고 진행한 당원 자격정지 6개월(1명)과 3개월(2명) 의결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전도된 판단"으로 절차상 오류를 언급했다.

윤리위가 외부기관 사실조사 의뢰·대내외 사과 메시지·성평등 문화 혁신특위 구성 등의 조치를 취했다는 이유로 징계 청원을 기각한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김선민 권한대행 건(2025윤리16) 재심 개시 △성비위 대응·시당 자치권 침해 여부 재조사 △세종시당 전 당원(위원장 재신임) 투표 중지 통보의 법리 오해 시정 △당무감사 절차 위법성 판단 및 제도 개선 △피해자 보호와 정당 민주주의 보장을 위한 후속 조치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갑년 제명 의결(2025윤리15)의 절차적 하자 및 새로운 사정을 들어, 재심 대상 사건(2025윤리16·20)의 사실관계와 교차 검증을 요구하고,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 병합 심리 또는 판단 유보를 제안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은 성비위 사안 초기부터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일관되게 요구해 온 당사자"라며 "이번 재심의 취지는 책임 규명과 내부 민주주의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당이 올린 당무 감사 보고서에 반론을 올릴 게시판조차 없는 점도 개선 지점으로 내놨다.

조국 비대위원장 체제가 이 같은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 당내 정비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남게 됐다. 이를 통해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약진하는 계기가 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한편, 김갑년 전 세종시당위원장은 6월 11일 중앙당 당무위원회에서 성비위 사건 책임론을 제기하며 비대위 전환을 요구했고, 7월 18일에는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의 "지도부 흔들기" 비판이 제기됐고,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 측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따른 정당한 문제 제기"라고 맞서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 한성숙 국무총리, 청도 운문댐 방문
  3. 대전시 충남도 공공기관 2차이전 정주여건 확보 시급
  4.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5. 국가재정범죄 수사 대전중수청으로… 관세·국세 수사 전문인력 주목
  1.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2.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속 대전·충남서 아파트 화재·정전 잇따라…주민 대피·불편
  4.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5.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 역대최고… 기타대출 증가액 600억원 달해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 역대최고… 기타대출 증가액 600억원 달해

대전지역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로 올라선 상황에서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액이 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급등했던 5월 기타대출이 평소보다 많이 실행된 것인데, 최근 증시가 바닥을 향하고 있어 연체율이 더욱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기준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4월(0.50%)보다 0.0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가계대출 연체율이 0.51%까지 증가한 건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1차 선정 이후 탈락한 구역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10월 또는 11월 전반적인 선정 방식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탈락구역 대부분은 1차 탈락 원인 분석과 동시에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는 등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1차 선정에 도전한 구역은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세대과 7구역(향촌·파랑새) 2056세대, 8구역(은초롱·꿈나무·샘머리1·샘머리2·둥지) 5440세대, 9구역(수정타운) 2010세대, 11구역..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충남 당진시에 파견된 충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지방보조금 12억 5000여 만 원에 달하는 농가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는 해당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사실관계 조사와 엄정 조치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특히 지방보조금 집행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과 정부 시스템 개선 건의 등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충남도와 당진시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충남도에서 당진시로 파견된 30대 공무원 A씨는 지방비 보조금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5개월여 동안 농가에 지급되어야 할 보조금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