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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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총력전'

최성아 부시장 취임 보름 만에 국회 방문 "중앙과 정치권 협력해 반드시 확보"
트램 2호선 건설비 증액 등 핵심현안 국비 확보 주력

  • 승인 2025-09-18 17:05
  • 신문게재 2025-09-19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3. 대전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골든타임’ 정조준1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취임 보름 만인 18일 국회를 찾아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을 연이어 만나 취임 인사와 함께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사진은 최 부시장이 장종태 국회의원과 함께 촬영한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시정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려운 국가 재정 상황 속에서 대전시는 정부안 반영에 만족하지 않고,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심의 단계에서 미반영 및 과소 반영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18일에는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취임 보름 만에 국회를 찾아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을 연이어 만나 취임 인사와 함께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최 부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 부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인 대전이 도약하려면 지금이 바로 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이라며 "중앙정부와 정치권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예산 요청을 넘어, 중앙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조 체계를 다지는 자리였다. 최 부시장은 지역 의원들에게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시가 국회에 건의한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시민 안전·편의 증진에 직결되는 핵심 과제들이다. 트램 2호선 건설비 증액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웹툰 클러스터 설계비, 신교통수단 시범사업비,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용역비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법동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 3.8민주의거 기념사업, 중구 목달동 도로 확장,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도 빠짐없이 포함됐다.

이들 핵심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보조 등 실질적인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대전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와 소관 부처를 상대로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11월부터는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캠프'를 운영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현안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대응력을 높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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