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외국인 계절 근로 '모범사례'로 주목받아

  • 전국
  • 부산/영남

청도군, 외국인 계절 근로 '모범사례'로 주목받아

무단 이탈자 한 명도 없이 안정적 운영

  • 승인 2025-10-28 14:59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필리핀 계절근로자 선발
청도군은 필리핀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 현재 356명을 배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심화되는 인력난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군은 2023년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필리핀 카빈티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84명의 근로자를 유치했다.

군은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 마약검사비와 산재보험료 지원, 통역 인력 배치, 월 1회 이상 근로현장 점검 등 행정을 펼쳤으며, 그 결과 단 한 명의 무단이탈자 없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2024년에는 라오스 중앙정부와 추가 협약을 맺어 근로자 규모를 135명으로 확대, 전년 대비 160% 증가를 달성했다. 또한 근로자들이 신속히 농작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국어 농작업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고, '홀리몰리 청도 문화탐방' 등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착 지원에도 힘썼다.

2025년 현재 청도군은 35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운영 중이며, 이 중 필리핀 84명, 라오스 58명 등 140여 명이 입국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있다. 올해는 필리핀 산토토마스시와 신규 협약을 체결하며 송출국을 확대했고, 카빈티시시와의 협력 3주년을 맞아 양 지자체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며 우의를 다졌다.

특히 청도군은 현지 면접 선발제, 정기 현장 상담, 통역 지원 체계를 운영해 근로자와 고용농가 간의 신뢰를 높였으며,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운영 경험은 농촌 인력난 해소의 안정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군은 근로자와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농업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과 인력 안정화를 통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2. 대전 빵투어 새 거점 '트래블라운지' 개관
  3. 천안시, '어디까지 가봤니?'…관광코스 발굴 공모전 개최
  4. 단국대병원, 주한미군 제65 의무여단장 방문
  5. 대전·세종·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 충남은 하락
  1. 나사렛대, 'AX대학혁신본부' 신설… AI 기반 대학 혁신 본격화
  2. 류지현 한화이글스 감독 "2027년 시즌은 내일부터 시작"
  3. 세종시 전동면 '시니어 모델'… 궁중한복 입고 무대 오른다
  4.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5. 세종시 '주민생계조합 20년'의 궤적… 행정수도 완성 이끈다

헤드라인 뉴스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전국 730만 동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여러 기관에 흩어진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건물 단위로 연결하는 국가 규모의 데이터 연계 체계인 '데이터넷(DataNet)'을 구축했다. 데이터넷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활용해 서로 다른 정부·공공기관의 건물 관련 행정데이터를 연계하는 것으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건물을 우선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반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건설연 건축에너지연구본부 연구팀(팀장 김덕우)은 건축물대장을 기준 데이터로 삼아 건물 에너지사용량, 기상, 상권·상가, 업종인허..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발효의 맛과 가을의 낭만’… 제30회 강경젓갈축제 화려한 개막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발효식품의 대향연, ‘강경젓갈축제’가 올해로 뜻깊은 30주년을 맞아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논산시는 지난 15일 강경포구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열린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지역 발전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한순이 씨에게 ‘논산시민대상’이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징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내빈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경 젓갈로 김치를 담그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현장 참가자들은 감칠맛 나는 젓갈과 달콤한 상월고구마가 어우러..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