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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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일본 인구 가장 적은 돗토리현 철도회사
주민들 아끼는 철도 폐선 막고자 대전行
윤희일 전 기자 관광대사 위촉 관심 당부

  • 승인 2025-11-25 17:41
  • 수정 2025-11-25 17:52
  • 신문게재 2025-11-26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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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철도회사 와카사철도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전무가 24일 대전을 찾아 지역을 알리고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를 관광대사로 임명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파원을 역임하던 때 일본 철도와 관련해 폭넓은 경험을 했다. 2012년부터는 와카사철도가 운영하는 하야부사역의 명예역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하야부사역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하야부사역 축제'에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철도교류에 힘을 쏟아왔다.

바다를 건너 대전까지 찾아온 와카사 철도(주)는 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철도회사다. 1987년 설립되어 옛 일본 국철의 와카사선을 바탕으로 철도를 운행한다. 이 회사는 인구가 계속 감소해 소멸 위험까지 치닫는 지역에서 철도를 운행하며 지역 주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대중교통 역할을 한다. 또 철도를 계기로 지역에 관광객이 찾아오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지역소멸 예방과 철도회사 운명이 하나로 묶여 있다. 그러나 승객의 운임 수익은 계속 적자가 발생해 폐선 위기에 놓일 때마다 와카사철도와 하야부사역을 살리기 위한 현지 주민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돗토리현 야즈정에 있는 하야부사역은 무인역이면서 주민들이 매년 8월 하야부사역축제를 열어 은퇴한 객차를 들여다 외지 손님을 위한 숙소로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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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사철도 근대화 유적 맵.
야베 마사히코 와카사철도 전무는 이날 "마을 주민들은 계속된 적자 때문에 철도가 없어지면 마을 자체가 사라진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확대되는 중에 와카사철도의 하야부사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고 교류도 갖고 싶다"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임명식에 대전역장을 역임한 임인순 코레일로지스 감사와 강병규 전 황간역장, 손규성 씨엔시티(CNCITY) 이사, 박동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장, 우송대 이시모토 준코 특임교원 등이 참석했다. 교토통신과 산케이신문의 취재가 이뤄졌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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