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경로당 점심 지원사업, 시행 3년 만에 참여율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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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경로당 점심 지원사업, 시행 3년 만에 참여율 80% 돌파

노인 돌봄·일자리·공동체 회복을 아우르는 ‘제천 형 통합모델’로 자리매김

  • 승인 2025-11-26 02:23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 참여 경로당 80% 돌파
경로당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추진 중인 민선 8기 공약사업 '제천 형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이 시행 3년 만에 관내 노인복지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제천시는 24일, 올해 관내 275개 경로당이 사업에 참여해 전체의 8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노인 결식 예방, 사회관계망 회복, 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동시에 실현한 지역 맞춤형 통합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점심 제공 지원사업은 2023년 134개 경로당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24년 256개소, 올해는 275개소로 확대되며 빠르게 정착했다.2025년 9월 기준 누적 이용 인원은 72만 9,445명, 일 평균 4,053명이 경로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경로당별 평균 식수 인원을 기준으로 6단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부식비와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있으며,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천 형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복지 매니저 1~3명을 경로당 규모에 따라 배치하고 있다. 올해 기준 총 433명의 복지 매니저 일자리가 창출됐다. 복지 매니저들은 단순 조리 보조를 넘어 안전 확인, 안부 확인, 돌봄 등 복합적인 역할 수행을 하며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의 정량적 지표 역시 초기 목표치를 뛰어넘었다.2024년 기준 ▲경로당 참여율 75%(목표 70%) ▲노인 일자리 참여자 362명(목표 300명) ▲만족도 99%(목표 90%) ▲사업 지속성 95%(목표 90%) 등 모든 지표에서 큰 폭의 성과를 냈다.2025년에는 참여 경로당이 80%로 상승하고 복지 매니저 인력도 433명으로 증가하는 등 사업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천 형 모델은 2024년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사업 대상, 제13회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 공동체 분야 우수상, 사회 서비스형 선도모델 2년 연속 선정(국비 7억 3천만 원 확보) 등 여러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으로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은 '밥 한 끼 이상의 의미'를 가진 제천의 대표 복지정책"이라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촘촘한 돌봄 체계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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