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인구 성장세 '괄목'…1년 새 인구 1116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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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인구 성장세 '괄목'…1년 새 인구 1116명 증가

첨단3지구 입주 시 최대 1만 명 유입 기대
2조 2000억 규모 데이터센터 조성 협약

  • 승인 2026-02-03 14:42
  • 최성배 기자최성배 기자
장성나노산업단지 조감도]
전남 장성군 나노산업단지 조감도./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의 성장세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분야는 '인구'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장성지역 인구는 4만 4369명으로 1년 전보다 1116명 늘었다. 장성읍 소재 793세대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장성의 인구 증가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시행에 따라 주거단지 입주가 시작되면 대단위 인구 유입이 가능해진다. 3729세대 규모임을 감안할 때 최대 1만 명 가량 증가가 예상된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증가와 함께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도 부각되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기업 6850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업 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꼽혔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장성군은 '창업'과 '입지' 부문에서 '톱 10'에 올랐다. 두 분야에 동시 선정된 지역은 전국에서 장성을 포함해 단 4곳에 불과하며 전남에서는 유일하다. 나노산업단지 조성 이후 규제 완화, 맞춤 지원 등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다.

국가 첨단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장성군은 작년 말 전남 최초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진 데 이어, 지난 1월 16일 전남도, 참여기업 등과 사업비 2조 2000억 원 규모 '에이아이(AI) 데이터센터'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조성되며, 200MW 규모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군은 'AI 데이터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잇따른 호재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결과도 낳았다. 군에 따르면 2026년 장성군의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은 0.92%로 전남 1위다. 전라남도 평균인 0.3%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첨단3지구 개발과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시행되면서 토지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기대 심리도 작용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인구 5만 시대를 앞둔 만큼, 늘어나는 인구와 기업이 장성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군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조용하지만 확실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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