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상승 대응 추가예산 투입에 대전 농축수산물 안정화되나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정부, 물가상승 대응 추가예산 투입에 대전 농축수산물 안정화되나

대전 채소류와 과일 등 1년 전보다 가격 내리며 안정세
단, 돼지고기와 소고기, 육계, 계란 등은 가격 강세여전
정부, 본예산 500억 추가경정예산 투입 1580억으로 확대

  • 승인 2026-04-26 13:28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정부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500억 원을 추가 투입함에 따라 배추와 사과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대전 지역의 밥상 물가가 점차 안정되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세가 지속 중인 축산물 등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할인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의 지원 비중을 높이고 할인 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유통 채널 지원을 강화하여 소비자의 물가 안정 체감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돼지고기11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를 고르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농축산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할인 지원 사업에 500억 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고공행진한 대전 물가가 안정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채소와 육류 등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식품 가격이 정부의 할인 지원 사업에 가격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우선 배추 1포기 대전 소매가는 24일 기준 4077원으로, 1년 전(5072원)보다 19.62% 인하했다. 배추의 경우 4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4910원으로 가격 인상세가 두드러졌는데, 정부 할인 지원 사업 이후 가격이 내림세를 거듭 중이다. 이어 양배추(1통)는 24일 기준 대전 소매가는 2830원으로, 1년 전(6581원)보다 57% 내렸으며, 상추(100g)도 이 기간 1148원에서 1033원으로 10.02% 하락했다. 무(1개)도 24일 2243원으로 전년(2613원)보다 -14.16%, 당근(1kg)은 4300원에서 3297원으로 -23.33% 각각 내렸다.

양파는 2025년 4월 24일 3556원에서 2026년 4월 24일 2213원으로 37.77% 줄었다. 대전 파(1kg) 평균 소매가는 24일 기준 3140원으로 1년 전(2360원)보다 33.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과일값도 안정화를 거듭 중이다. 사과(10개) 대전 소매가는 24일 기준 3만 367원으로 1년 전(3만 2329원)보다 6.07% 하락했으며, 배(10개)도 이 기간 6만 1763원에서 4만 4300원으로 28.27% 감소했다.

다만,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은 아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전 안심 100g 소비가 가격은 25일 기준 1만 3428원으로, 1년 전(1만 1766원)보다 14% 올랐다. 등심도 이 기간 8952원에서 1만 1594원으로 29.5% 상승했다.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삼겹살과 목심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대전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00g에 2667원으로 전년(2347원)보다 13.6%, 목심(100g)도 2172원에서 2509원으로 15.5% 각각 인상됐다. 육계(1kg)는 6114원에서 6727원으로 10%, 계란(30구)는 6716원에서 7562원으로 12.5% 각각 올랐다.

이에 정부의 농축산물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할인 지원 사업에 5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했다. 관련 사업 규모는 기존 본예산 1080억원을 포함해 총 1580억원으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할인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당근·양배추·양파 등 5개 품목에서 5월에는 9개 품목으로 늘리고, 참외·토마토·파프리카 등 시설과채를 새로 포함한다. 닭고기와 계란 등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할인도 이어간다.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유통 채널 지원도 강화한다.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중소 유통경로 지원 비중을 기존 55%에서 58%로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명절에 발행되는 농할 상품권(농축산물 할인)의 사용처도 기존 전통시장 중심에서 농축산물 전문 판매점 등으로 확대된다. 다만 할인율은 30%에서 20%로 조정된다.
방원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3.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4.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5.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1.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2.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3.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정작 도심 내 보도블록 관리에는 소홀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제1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행친화도시 세종을 위한 보도 안전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세종은 지금, 걷고 싶은 도시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도담동 먹자골목의 보도블록 파손과 단차 등 열악한 보도 환경의 실태를 꼬집었다. 실제 세종시의 '영조물 손해배상 공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지방선거 패배` 사퇴 요구 거센 충청 출신 정청래·장동혁 대표
'지방선거 패배' 사퇴 요구 거센 충청 출신 정청래·장동혁 대표

충청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연일 당내에서 거센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책임론이 명분이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입지가 불안해진 정 대표는 고심이 깊어지는 반면 장동혁 대표는 '재선거'를 내세우며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충청 출신의 집권당과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만큼 대화와 타협의 상생 정치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젠 당내에서조차 입지가 초라해지고 있다. 국힘 초·재선을 주축으로 한 개혁 성향의 국회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