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vs 최민호', 세종시 스포츠 산업·관광·인프라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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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vs 최민호', 세종시 스포츠 산업·관광·인프라 구상은

세종미디어네트, 18일 오후 세종시장 후보 초청 '체육정책 토론회' 개최
종합운동장 지연, 유망 선수 유출, 높은 체육시설 활용 문턱 과제 인식
양측 후보, 스포츠 분야 세부 공약으로 맞대결… 지역 체육인 관심 확인

  • 승인 2026-05-18 18: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장 후보 초청 포럼에서 조상호 후보는 시민 참여 중심의 공공 스포츠 복지 모델을, 최민호 후보는 스포츠를 도시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경제도시 모델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비전을 선보였습니다. 조 후보는 체육 인재 육성과 보편적 접근권 강화를 통한 복지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으며, 최 후보는 시니어 특화 인프라와 스포츠 산업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의 부족한 체육 인프라와 높은 생활체육 수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검증의 장으로서 후보들의 철학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판단을 돕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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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행된 세종시장 후보 초청 스포츠 세종 포럼. (사진=스포츠 세종 포럼 제공)
"생활·엘리트 체육과 시민 참여를 묶은 공공 스포츠 복지 모델(조상호 후보) vs 스포츠를 도시 성장 산업으로 보는 스포츠 경제도시 모델(최민호 후보)."

세종미디어네트(대표 이주호)가 18일 오후 2시 보람동 세종시청 대강당 여민실에서 개최한 세종시장 후보 초청 '제7회 스포츠세종포럼'을 통해 확인된 방향성이다.

세종시는 2012년 출범 이후 행복도시 건설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생활체육 부문에선 상당한 진전을 이뤄왔으나, 재정난과 인구 규모 등의 한계로 인해 엘리트 체육에선 열악한 조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현주소 아래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와 욕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대평동 종합운동장 및 종합체육시설 지연 ▲스포츠와 관광 산업의 연계 효과 미흡 ▲유망 선수들의 타 지역 유출 ▲읍면동 체육 인프라 격차 확대 ▲복합커뮤니티센터(행복누림터) 내 체육시설의 예약 쟁탈전 및 동호회 점령 민원 ▲학교체육시설 예약의 높은 문턱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확장성 부재 ▲1년 앞으로 다가온 2027 충청 U대회의 시너지 효과 등의 숙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날 포럼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또 다른 판단 기준을 제공하고, 스포츠를 통한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 관광·숙박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 등에 초점을 맞춰 마련됐다.

이주호 세종미디어네트 대표는 "이번 토론회는 정쟁의 장이 아니라, 후보들의 스포츠 철학이 시민의 삶에 어떻게 투영될지 확인하는 '약속의 자리'"라며 "현장에서 답변된 공약들은 모두 기록될 것이며, 토론회 이후에도 당선자의 공약 이행 여부를 25만 체육인들과 함께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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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후보(좌)와 조상호 후보(우). (사진=스포츠세종 포럼 제공)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이날 차례로 스포츠 공약을 발표하며, 미래 비전을 평가받았다.

최민호 후보는 스포츠 산업·도시 브랜딩 철학 아래 산업화와 시니어를 타깃으로 국가급 영재 육성에 나서는 한편, 고령 친화형 생활체육 비중 확대와 스포츠 인프라의 랜드마크화와 수익 모델 구축을 약속했다. 경제효과는 스포츠 산업과 마이스산업 활성화에서 찾고, 거버넌스는 시장주도 개발형으로 구축해 간다.

조상호 후보는 이에 질세라 스포츠 복지와 생태계 구축 방향성 아래 시민 전체 대상으로 체계적인 체육 인재 육성과 보편적 접근권 강화, 공공체육시설 확충, 스포츠 관광 효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버넌스는 시민 참여형을 만들어 지역 체육 담론을 형성한다.

조 후보의 주요 공약으론 ▲국민체육센터 추가 건립 ▲대형 복합체육시설 '세종 아레나' 조성 ▲공공체육시설 운영 개선 ▲체육 중·고 설립 및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스포츠과학센터 설립 ▲세대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및 직장인 야간·새벽 운동 지원 ▲스포츠 바우처 확대 ▲장애인 스포츠 친화도시 조성 및 장애 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 및 BMX·마라톤·수상스포츠 활성화 ▲전국 스케이트보드 대회 유치 등이 제시됐다.

최 후보의 핵심 공약으로는 △종합운동장 건설 △생활권별 중소 규모 체육 인프라 확충 △명품 파크골프장 36홀 이상 조성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스포츠 의학·과학·국제교육 결합형 학교 모델 만들기 △한글런 육성 △세종 도시순환형 올레길 조성 △70세 이상 체육시설 무료 △북부권 시니어 친화형 체육센터 △장애인 스포츠 친화도시 △주요 체육 시설 인프라 관련 교통약자 우선 정책 △스포츠 MICE 전략으로 국제회의·산업박람회 활성화 △글로벌 스포츠산업 도시화 등이 담겼다.

종합운동장 부지
수년째 제자리 걸음으로 주변 상가 공실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대평동 종합운동장 부지 전경. 현재는 견본주택 단지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중도일보 DB)
이어진 종합 토론의 좌장은 한남희 스포츠세종포럼 위원장(고려대 국제스포츠학과 교수)이 맡았고, 송낙훈 중부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엘리트 체육), 이희택 중도일보 세종본부장(생활체육), 김지태 대한인명구조협회 충남·세종지회장(장애인체육) 등이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객석에는 지역의 엘리트 및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 미래 변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출했다.

한남희 교수는 "스포츠는 더 이상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니고, 시민의 건강권이자 교육이며 복지다. 동시에 도시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이라며 "세종은 젊은 도시지만, 아직 스포츠 정체성은 완성되지 않았다. 오늘 자리가 스포츠 정책과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 검증과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엘리트부터 생활 체육, 장애인 체육의 현주소와 과제를 공유하며, 후보들에게 날카로운 질의도 던졌다.

'전국 단위 전문 체육대회 유치 전략과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유치 의향, 지역 연고 스포츠 육성'부터 '대평동 종합운동장 및 종합체육시설 미래, 생활체육 정보와 예약을 하나로 묶는 어플 개발과 인센티브제 확대 방안, 세종시민체육대회를 진정한 대표 행사로 승화 대안', '생활권 중심 장애인 체육시설 접근성 확대 대안, 장애인 체육 참여율 제고와 실행안'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한편, 3명 패널의 주요 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구상과 방안은 19일 자로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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