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 |
도의회 더민주당은 "불의한 독재정권에 맞서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민주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며, 4.19 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국민이 대한민국의 참된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19일(금)은 불의한 이승만 독재정권에 항거해 마침내 승리를 쟁취한 4·19 혁명이 발생한 지 6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4·19 혁명은 5.16 군사 쿠데타로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결코 미완의 혁명이 아니었다. 1979년 부마 항쟁,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1987년 6·10 항쟁으로 이어졌고, 2016년 촛불항쟁으로 타올랐다"고 언급했다.
또한 "독재와 불의한 권력에 의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4·19 혁명 정신은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며 "그러나 64년이 지난 지금 민주영령들의 고귀한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더민주당은 "대통령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했다고 국회의원과 대학원생이 공개장소에서 입틀막을 당하고, 대통령은 선거에서 패배한 후 국민을 탓하며 여전히 자기가 맞다고 우긴다. 소통과 협치는 사라지고 불통과 독단, 독선적인 국정운영만 횡횡하고 있다"며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여당과 일부 보수세력에 의해 4·19 혁명에 의하여 미국으로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에 대한 찬양과 우상화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민주영령들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통탄할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시민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위대한 국민"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4·19 혁명 64주년을 맞아 민주영령들이 소중한 목숨을 바치고 쟁취한 민주주의의 뜻을 되새겨야 한다. 총선 결과에 나타난 민의를 제대로 받아들여 처절한 반성과 성찰로 국정기조를 바꿔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치가 역사에 개입하여 독재자와 친일파들을 양지로 끌어들이는 짓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항상 도민의 민의를 살피고, 협치해 의회민주주의가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민주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