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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한 지 26년이 된 서산 소방서는 매년 증가하는 소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변 교통체증과 진출입로의 협소성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서산 소방서장(김경호)은 희망 이전부지(석남동) 4곳을 시와 협의하여 선정했다고 밝히고,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의원들은 “희망부지로 선정된 곳 모두가 사유지로 알고 있다”며 “그런 만큼 토지 소유자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이에대해 김 서장은 “부지 선정 시 최우선으로 검토한 토지가 시유지였지만 “여건이 맞지 않았다"며" 서산시와 협조해 올해 이전 용지를 결정하고 내년도 설계 후 2018년 신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서가 외곽지역보다 도심지역에 있는 게 현장에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지 않으냐”는 의원의 질문에 대해 소방서측은“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소방서의 위치가 도심은 아니다”며 “도심과 외곽 지역은 사고현장 도착 시간에 있어 큰 차이가 없지만, 서산의 경우 외곽 지역을 수석동 BMW 매장 정도의 거리를 마지노선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서산 소방서가 이전 희망 용지를 취득하고 현 소방서 자리인 도유지를 교환할 경우, 반드시 서산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이날 서산시 의원들은 서산 소방서 인근에 있는 도로시설관리소와 서산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들려 건의사항을 청취하기도 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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