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병원 서비스 리더 '선병원'

  • 문화
  • 건강/의료

지역병원 서비스 리더 '선병원'

외부병원 직원 초청 '환자를 대하는 자세' 등 친절교육 눈길

  • 승인 2010-10-31 16:00
  • 신문게재 2010-11-01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경쟁이기 보다는 아름다운 문화를 공유하는 일입니다.”

선병원이 지역의 로컬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병원이 지역의 로컬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선병원 강당에는 거울을 보며 미소 연습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어색하고 쑥쓰러워 곳곳에서 '피식피식' 웃음이 터지는 것도 잠시 곧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교육을 받는 직원들은 선병원 직원이 아니라 타 병원 직원인 것. 환자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임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행사라 할 수 있다.

선병원은 3년전부터 외부병원 직원을 초청,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이규은 행정원장의 '병원 서비스는 예술이다' 특강에 이어 박희숙 서비스교육팀장의 솜씨, 말씨, 인사교육, 전화응대법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료현장에서 환자를 대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통해, 서비스교육 전후의 모습이 비교되자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우리요양원 한 간호사는 “발딱서비스(환자가 오면 벌떡 일어나 응대하는 서비스) 등 환자를 위한 세세한 배려에 감동했고, 현장으로 돌아가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강을 맡은 이규은 행정원장은 “비록 우리 병원 구성원들은 아니더라도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의 문화가 자리잡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환자를 배려하고 마음을 베푼다면 그것이 바로 지역의 문화가 되어 흐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고의 악기들이 다른 위치에 배치되어 있더라도 문화로 연결되어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인 협력 병·의원 직원 고품위 서비스 교육'에는 우리요양원, 우리이비인후과, 드림내과, 세종노인전문병원 등에서 3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2.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