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모아 '되찾아준 웃음'

  • 문화
  • 건강/의료

사랑모아 '되찾아준 웃음'

선병원, 외국인 팃씨 안면마비 무료수술 환자 후원캠페인 통해 4년간 34명 혜택

  • 승인 2011-07-14 18:43
  • 신문게재 2011-07-15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선병원 환자후원 캠페인 '사랑의 자투리'를 통해 무료수술을 받은 팃<사진 가운데>씨와 의료진.
▲ 선병원 환자후원 캠페인 '사랑의 자투리'를 통해 무료수술을 받은 팃<사진 가운데>씨와 의료진.
병원 가족들이 모은 기금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건강을 되찾게 됐다.

안면마비로 눈이 감기지 않는 등 얼굴 반쪽의 신경을 잃었던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가 선병원 환자 후원 캠페인 '사랑의 자투리'로 무료 수술을 받았다.

'사랑의 자투리'는 선병원 환자후원 프로그램으로 참여희망 직원에 한해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해 적립했다 불우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이 캠페인으로 현재까지 34명의 환자에게 무료수술의 혜택이 돌아갔다.

선병원은 지난 8일 안면마비로 3개월 가까이 고통받던 팃(31)씨에게 안면신경감압술을 시행했다.

이번 수술은 팃씨가 근무 중 갑작스런 물체에 의한 목 뒤쪽의 충격으로 쓰러진 뒤 얼굴 마비가 오자, 농장 주인이 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과 외국인진료센터, 대전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 치료방안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돈을 벌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에 온 뒤 논산의 한 농장에서 일해 온 팃씨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안면마비로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왔다.

팃씨의 수술을 집도한 귀코목센터 신명석 과장은 “내원 당시 안면신경 마비 단계 중 가장 심한 단계인 완전마비에 해당됐다”며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뼈조각들을 확인해 제거한 뒤 안면신경감압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수술 후 바로 눈꺼풀과 입의 움직임이 호전됐으며, 근전도 검사 결과 안면신경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등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팃씨는 “다친 뒤 캄보디아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연락도 못하고 지냈었는데, 수술이 잘 돼 이제는 연락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술을 해주신 선생님과 간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기대 'AI 활용 고용서비스 업무 효율화 경연대회' 성료
  2. 나사렛대, '찾아가는 건강검진' 봉사 실시
  3. "아이들 많은 주거권에 345㎸ 고압선 납득 안돼" 대전 노은동 주민들 반발
  4.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 STEP '가상훈련의 날' 성황
  5. 한기대-베트남 FPT 대학교,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
  1. 신협연구소, '2026년 신협연구소 특별세미나' 개최
  2. 목원대, 24시간 단편 만화 제작 해커톤 ‘툰-나잇’ 행사 개최
  3. 국민의힘 대전시당 "민주당 공천 뇌물 쌍특검 수용하라"
  4. 건양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임상 실무’ 집중 교육
  5.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헤드라인 뉴스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청사 위치와 명칭 등 예민한 주도권 갈등을 벌이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 대전과 충남도 관련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 등이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고개를 숙인 건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으로 시작되는 주도권 갈등 때문이었다.광주와 전남은 1995년부터 세 차례나 통합을 추진했지만,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의 갈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도 조..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지역대 발전 논의를 위한 지·산·학·연 정책포럼이 충남대에서 열린다. 충남대는 1월 26일 오후 2시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충남대 주최, 충남대 RISE사업단이 주관하고 대전RISE센터와 중도일보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할지 주목된다. 정청래 대표가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지만, 조국 대표는 혁신당의 역할과 과제를 이유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청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