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맛이 일품 봄 식욕 돋우는 '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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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맛이 일품 봄 식욕 돋우는 '머위'

청양 이주기씨 무농약재배로 고소득 올려

  • 승인 2012-03-15 15:15
  • 신문게재 2012-03-16 17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쌀쌀한 기운이 아직 춥게 느껴지는 요즘, 청양에는 봄나물인 머위 수확으로 봄 소식을 먼저 전하는 곳이 있다. 이주기(57ㆍ남천머위 작목반장)씨를 비롯한 10여 농가가 함께 재배하는 정산면 남천리가 바로 그 곳.<사진>

이 곳에는 현재 2㏊의 시설하우스에서 보온을 위한 수막 재배로 4월까지 약 50t을 수확하고 있으며 1억2000여만원의 소득을 예상으로 가락시장과 대전농산물공판장, 천안농산물물류센터 등에 '남천머위'로 출하되고 있다. 머위는 일거리가 적은 겨울철 농가소득을 대체할 수 있어 마을 효자작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머위에는 비타민A를 비롯한 다량의 비타민이 고르게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웰빙시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식욕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알려져 있는 머위는 건위, 진해, 해열, 고혈압에 효과가 있으며 차로와 함께 술로 담가 약술로 만들기도 한다.

이주기씨는 “남천머위는 약간 쓴맛이 식욕을 돋우고 약제사용을 하지 않는 무농약재배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채소”라며 “농가일손이 적은 겨울철 수막시설로 재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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