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 최상위 포식자 등극, 고라니, 멧돼지도 잡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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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 최상위 포식자 등극, 고라니, 멧돼지도 잡아먹어

  • 승인 2013-01-13 17:55
  • 박미영=인턴기자박미영=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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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 최상위 포식자 등극, 고라니, 멧돼지도 잡아먹어

담비

호랑이가 없는 우리나라 야생 생태계에서 ‘담비’가 최상위 포식자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4년 동안 담비를 조사한 결과 큰 수컷은 몸무게가 3㎏ 정도이지만 10㎏인 고라니 성체까지 사냥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담비는 3~5마리가 무리지어 역할을 분담해 ‘파상공격’을 펼치며 사냥하기 때문이다.

최태영 환경과학원 연구사는 "사체나 발자국 정황을 보면 담비는 맹수처럼 숨통을 한 번에 끊지는 못지만 여러 마리가 올라타 여기저기를 물어뜯어 상대를 쓰러뜨린다"고 전했다.

최상위 포식자로 등극한 ‘담비'는 족제비과에 속하는 중형 포유류로 청설모, 쥐 등을 주요 먹이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무리를 지어 멧토끼와 어린 노루 등을 사냥하기도 한다.

특히 담비는 청설모(20%)를 가장 많이 잡아먹으며 이어 노루와 고라니(16%), 멧돼지, 비단털들쥐, 하늘다람쥐(13%)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과학원은 담비의 행동권이 22.3∼59.1㎢에 달할 정도로 넓어 생태계의 '우산종'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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