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무여중, 제15회 한복예절캠프 성료

  • 충청
  • 논산시

논산 연무여중, 제15회 한복예절캠프 성료

전교생 한복 차림으로 전통문화 및 효(孝) 사상 몸소 실천
지역 어르신 초청해 정성 어린 음식 대접 및 ‘장수사진’ 촬영 진행

  • 승인 2026-05-23 08:46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충남 논산 연무여자중학교는 지난 22일 '제15회 한복예절캠프'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전통 한복을 입고 예절과 배례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정성 어린 큰절을 올리고 음식 대접과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효와 예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가 교과 지식을 넘어 지역 사회와 온정을 나누며 참된 인성을 함양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DJI_20260522095916_0429_D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연무여자중학교(교장 신민호)는 지난 22일, 교내 강당 및 식당에서 ‘제15회 한복예절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예절 교육, ▲전통한복 문화체험, ▲배례 실습(지역 어르신 초청), ▲장수사진 프로젝트 등 다채롭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그 의미를 더했다.(사진=강경 태양사 제공)
핵가족화와 디지털 개인주의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전통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 사회 어르신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연무여자중학교(교장 신민호)는 지난 22일, 교내 강당 및 식당에서 ‘제15회 한복예절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예절 교육, ▲전통한복 문화체험, ▲배례 실습(지역 어르신 초청), ▲장수사진 프로젝트 등 다채롭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의 시작은 전교생이 노란 저고리와 분홍 치마 등 곱디고운 전통 한복을 차려입으면서 시작됐다. 평소 입던 교복과 체육복 대신 한복을 입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진지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KakaoTalk_20260522_192138161_13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지역 어르신 초청 배례 실습’이었다. 학교 측은 인근 지역의 독거 어르신 및 노인회 회원을 학교로 직접 초청했다. 강당 무대 위에 나란히 자리를 잡은 어르신들을 향해, 한복을 맞춰 입은 학생들이 일제히 허리를 숙여 정중하고도 정성 어린 큰절을 올렸다.(사진=강경 태양사 제공)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한복의 역사와 올바른 착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스크린에 띄워진 “예절이란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바른 마음가짐과 바른 몸가짐을 말한다”라는 문구를 마음에 새기며, 학생들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경청했다. 이어진 배례(절) 실습에서는 공수 자세부터 큰절을 올리는 법까지 진지하게 임하며 전통 예법을 몸으로 익혔다.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지역 어르신 초청 배례 실습’이었다. 학교 측은 인근 지역의 독거 어르신 및 노인회 회원을 학교로 직접 초청했다.

강당 무대 위에 나란히 자리를 잡은 어르신들을 향해, 한복을 맞춰 입은 학생들이 일제히 허리를 숙여 정중하고도 정성 어린 큰절을 올렸다. 강당을 가득 채운 학생들의 공경 어린 몸짓에 몇몇 어르신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기특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미소로 화답했다.

KakaoTalk_20260522_192138161_09
배례 실습이 끝난 후, 어르신들을 위한 학생들과 학교 측의 온정은 계속됐다. 학교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어르신들에게 신선한 과일과 음료 등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을 대접해 훈훈함을 더했다.(사진=강경 태양사 제공)
배례 실습이 끝난 후, 어르신들을 위한 학생들과 학교 측의 온정은 계속됐다. 학교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어르신들에게 신선한 과일과 음료 등 정갈하게 준비된 음식이 대접 됐다.

동시에 교내 한편에 마련된 임시 스튜디오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영정사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전문 촬영 장비와 조명이 갖춰진 이곳에서 어르신들은 다소 긴장한 듯 보였으나, 이내 카메라를 향해 가장 밝고 고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연무여중 신민호 교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한복예절캠프는 우리 학교의 가장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학생들이 교과서 위주의 지식 교육에서 벗어나, 효(孝)와 예(禮)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참된 인성 교육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현장취재]K-리더십 연구소 개소식
  3.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1.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2.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3.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4.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