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경제포럼 전 사무처장 영장 발부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대전미래경제포럼 전 사무처장 영장 발부

법원 “증거인멸·도주우려 높아”

  • 승인 2014-11-10 20:42
  • 신문게재 2014-11-11 7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에서 사무처장을 지냈던 김모(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대전지법 영장전담 이한일 부장판사는 10일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전 사무처장인 김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씨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의 설립 및 운영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 행위에 적극 가담했으며, 특히 회원들로부터 특별회비 명목으로 1100여 만원의 돈을 걷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 이유로 들었다.

검찰은 포럼이 권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전선거운동조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검찰이 입수한 선거기획안에는 선거 때 포럼의 역할분담 내용이 자세히 게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씨는 이날 진행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서 포럼의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측 여운철 변호사는 “선거기획안은 기존에 만들어진 내용을 올려놓은 것일뿐 특별한 의미가 없었으며, 포럼은 선거와는 무관해 사전선거운동조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런식으로 몰아가면 걸리지 않을 정치인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 전 사무처장인 김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에 대해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김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서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권 시장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번 수사와 관련, 조직실장 조모(44)씨와 전화홍보업체 대표 박모(37)씨, 간부 오모(36)씨를 구속기소했으며, 도주한 총무국장과 선거팀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2.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3.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4.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5. 세종시 선수단 716명 라인업, 제주 전국체전서 매운맛 예고
  1.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2.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3. 세종문화원, 한국전래놀이협회 고갑준 대표 특강 개최
  4. 단양수중보 녹조, 수공·환경청은 알고 단양군·충북도는 몰랐다
  5.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취임 100일을 전후로 민생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맞는다.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무총리실 행사에서 정부 차원의 대전시 지원 방안을 촉구하고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제를 논의한다. 민선 9기 대표 축제로 육성키로 한 '2026 빵축제' 개막식에서 이에 대한 외연 확대나 지역 관광 활성화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허 시장은 15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전환, 2차 국민토론회-충청'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총리실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

대전 사회복무요원 3년 연속 감소… 소집 대기만 2년 6개월 최장
대전 사회복무요원 3년 연속 감소… 소집 대기만 2년 6개월 최장

지방정부가 사회복무요원 인건비를 부담하면서 재정 부담을 이유로 요원을 제때 받지 않아 소집 대기 기간이 최장 2년 6개월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현황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배정 인원은 2021년 3만 5475명에서 2022년 3만 212명, 2023년 2만 9581명, 2024년 2만 8521명, 20205년 2만 5522명, 2026년 2만 2235명으로 37.3% 감소했다. 배정 인원 감소는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지원금과 훈련 실적까지 수도권 집중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지원금과 훈련 실적까지 수도권 집중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 지원금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 기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 역시 수도권이 압도적이었다. 국회 기후환경에너지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의 2025년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을 분석 후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KDT 지원금 4759억 8400만원 중 수도권 소재 기관에 지급한 금액은 4467억 4800만원(93.9%)으로 집계됐다. KDT는 민간 훈련기관과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디지털·첨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