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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대전흥사단 신임 지부장(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과 교수·철학박사·사진)인 양무석 지부장이 24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의동 충남대 철학과 교수의 뒤를 이어 신임 지부장이 된 양무석 지부장은 “1965년에 내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해준 흥사단에 입단해 시야를 넓히면서 나라와 민족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양 지부장은 “전임 황의동 지부장님의 뛰어난 리더십 덕분에 대전포럼과 유정산악회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며 “전임 지부장님의 업적과 결실에 감사를 드리고, 오늘의 저를 있게 한 흥사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의 장례지도과 교수이기도 한 양무석 지부장은 흥사단에 대해 “Young Korea Academy로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를 기치로 내걸고 1913년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위해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라고 설명했다.
양 지부장은 “흥사단은 해방후 나라의 발전과 번영에 이바지할 인물 양성에 매진하면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청년아카데미 조직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기여했고, 최근에는 민족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운동을 비롯한 3대 시민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그는 “흥사단은 거짓을 버리고 참을 사랑하는 정신인 무실, 실천과 꾸준한 노력의 정신인 역행, 사랑에 대해서 정성과 신의를 다하는 정신인 충의, 굳은 의지와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정신인 용감 등 4대 정신을 바탕으로 인격훈련과 공동체훈련, 민주시민훈련 등 3대 수련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흥사단의 상징인 기러기에 관해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자 대형의 무리를 지어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수만킬로미터의 먼 여행을 한다”며 “함께 의지하고 도와가며 먼길을 떠나는 기러기는 창립때부터 오늘까지 흥사단 정신의 상징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무석 지부장은 “부지부장인 백상열 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과 평의회 의장인 이종태 전 KBS 아나운서, 여영환 사무처장과 흥사단 모든 단원들과 함께 합심해 독립국가유공자 추모사업을 추진하고, 공동체 활성화와 멘토 역할을 해주는 도산 사상을 바탕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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