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출연기관장 비상근 전환 '설왕설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출연기관장 비상근 전환 '설왕설래'

고액연봉·車운용비 절감 효과… 효율성 떨어져 반대의견 다수

  • 승인 2015-02-26 18:14
  • 신문게재 2015-02-27 2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상근직으로 운영되는 충남도 출연기관장들을 비상근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일각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관계자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비상근 전환시 각 기관장들의 고액연봉 및 관용차 운용비가 줄어드는 등 수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지만, 업무효율성 등의 문제로 반대 의견이 우세하다.

26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는 충남개발공사 등 총 21개의 도 산하 공공기관이 있다.

이 중 충개공 등 공기업과 체육단체, 사단법인을 제외한 법률상 출연기관에 해당하는 곳은 충남발전연구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테크노파크,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청소년진흥원 등 15곳이다. 도내 출연기관장들은 파견직도 있지만 대부분 상근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각에서는 상근직 기관장 일부를 비상근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비교적 소규모인 기관에서 먼저 시행해보자는 건데, 가장 큰 이유로는 예산 절감을 들었다.

지난해 도 산하 A기관장의 연봉은 8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업무추진비와 관용차 구입·운용비 등을 합하면 한 기관장당 족히 1~2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전 기관장들의 연봉과 업무추진비 등을 줄인다면 한 해 수억원에서 십수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근직은 상대적으로 상근직보다 연봉을 덜 책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비상근직 기관장을 운영하면 겸직을 하거나 업무관련 회의에 참여하지 않게 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도 관계자는 “일부 산하기관장들의 연봉이 과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정부예산이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한다”며 “비상근직 기관장은 아무래도 전문성과 업무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현재의 여건으로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2.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3. 성남시, 1기 분당신도시 교통정책 새판 짠다
  4.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1.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2.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3. 세종시 '동네 의원' 2곳 폐원… 지역 사회 도마 위
  4. 충청권 공립 신규교사 1244명 사전예고… 대전 초등 34명서 4명으로
  5. 과학기술정보연구원, 1억원 상당의 신기술 기업 이전 완료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가 2037년까지 전력자립도 108%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산업계는 목표 달성의 핵심인 대형 발전소 건설이 과거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설 추진 당시처럼 주민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5 지역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의 전력자립도는 2.96%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력자립도가 5%를 밑도는 지역은 전국에서 대전이 유일하다. 16위 광주(9.56%)의 3분의 1에도 못..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철도사업의 출발점인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 집중이 요구된다. 전국 지방정부 건의와 국정과제 등 검토사업만 300개 600조원에 달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6일 대전시와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연내 확정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가 예정됐지만, 국토교통부는 발표를 올해로 미뤘다. 6월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지역 간 갈등과 선거 전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대행진 참가단이 대전에 도착해 주민 의견 수렴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6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여 명은 유성구청에서 서구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전문학 서구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서를 전달했다. 대전에서는 서구와 유성구 일부 지역을 경과대역으로 하는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예정 지역 주민들이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참가단은 서구가 송전선로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