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옛 도청사 시민위한 문화공간돼야”

  • 문화
  • 건강/의료

대전시민 “옛 도청사 시민위한 문화공간돼야”

도경부지 현황 토론회서 도서관·영화관 등 주장 다양 '이용자 중심 활용' 한 목소리

  • 승인 2015-04-29 18:33
  • 신문게재 2015-04-30 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옛 충남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옛 충남도청 도경 부지 현황과 시민문화공간 제안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 옛 충남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옛 충남도청 도경 부지 현황과 시민문화공간 제안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문화예술 특화 도서관”, “아마추어 문화예술동호인을 위한 창작 공간”, “청소년 복합 문화마당”

29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옛 충남도청 도경 부지 현황과 시민문화공간 제안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는 다양한 도청 도경 부지의 활용방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구체적인 활용방안들은 달랐지만 참석자들은 “시민들이 중심 이용자가 되는 문화예술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큰 틀에선 벗어나지 않았다.

장동환 대전문화연대 상임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청 도경 부지는 전문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으로서 문화예술적 표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 졸업생들이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민 중심적 공간으로 가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도청 도경 부지의 활용방안으로 ▲문화예술 특화 도서관 ▲지역 예술독립영화 공간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창작지원 공간 등을 내세웠다.

장 대표는 “도청 도경 공간은 개방형 도서관 기능을 할 수 있다”며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공간이라면 시민들에게 개방된 도서관 기능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만큼 도서관의 일반적 기능을 넘어 문화예술을 특화하는 형태의 도서관을 구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최근 지역 독립영화공간인 대전아트시네마가 정부의 지원 중단으로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며 “일부 개조 가능한 도청 도경 공간이 비상업적 예술독립영화 공간으로 사용되면 시민들의 예술향수 기회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도청의 정방형 안에 있는 중정 공간을 독립영화공간으로 뽑았다.

장 대표는 또 “도청 도경 부지건물이 매우 큰 만큼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창작지원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지역의 전문예술인뿐만 아니라 대전 소재 대학 예능계 졸업생들의 창작, 표현 공간 제공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대전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은 “도청 도경 부지를 각종 문화예술기관을 잇는 문화벨트 거점 기능의 복합 문화 창작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문화예술 특화형 도서관, 영화, 만화, 인디음악 등 비주류 예술들의 작업 공간, 문화예술교육 공간 등으로 꾸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역 밀착형 청소년 문화공간,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의 공간, 역사문화체험관, 박물관 등의 방안들도 논의됐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기 조사중지' 벽 넘었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2. 기존 위성영상의 '경제적 재발견'… 컨텍, AI 영상 처리 솔루션 개발
  3.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부지에 주거단지…청년주택 200세대 포함
  4. ETRI, 국제 자율탐사 로봇 경진대회 우승… "자율탐사 알고리즘 활용"
  5.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1.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13일 금융경제강좌 3회차 진행
  2. 대전 서구의회, 정책연구·윤리심사 위원회 구성 완료
  3. 대전 중구의회 김석환 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4. 대덕구의회, 장기 파행 끝 정례회 개최…806억 추경안 심의
  5.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속보>=345㎸ 초고압 송전선로 경유지에 세종시 금남면 등 4개 면이 포함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026년 9월 18일자 3면 게재>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계룡~신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최적 경과지를 도출하면서 구체적인 노선과 경유 지역별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남면과 장군면이 송전선로 지중화 검토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용성, 한전의 심사 결과 등이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한국전력공사와 세종..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지난 10월 11일, 대전광역시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Filipino Fiesta Day)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들이 주최하고,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인들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핀의 전통문화와 공동체의 정을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필리핀 전통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피니아나(Filipiniana), 바롱 앳 사야(Baro't Saya), 키모나(Kimona), 마리아 클라라(Maria Clara) 스타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