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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외 자율주행 연구에 활용되는 궤도형 이동로봇의 모습. (사진=ETRI 제공) |
실내 자율탐사 경진대회는 로봇이 미지의 실내 공간을 스스로 탐사하며 제한된 시간 내 확보한 공간 정보를 기지로 전달하는 능력을 겨루는 것이다. 비공개 지도 10곳에서 진행된 최종 평가에서 ETRI 팀은 탐사 정보의 기지 전달 비율을 뜻하는 '기지 정보 확보율' 40.26%를 기록하며 최종 경연에 오른 10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의 핵심은 탐사 위치와 귀환 시점을 로봇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탐사 알고리즘에 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이동거리 대비 정보량과 남은 시간을 종합 계산해 탐사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사전 학습 데이터 없이 작동해 낯선 공간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사전 지도가 없는 물류창고, 지하공간, 재난 현장 등 통신이 불안정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ETRI는 향후 현장 적용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ETRI 대경권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은 "이번 우승은 우리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탐사와 경로계획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사전 지도가 없는 환경에서도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탐사하는 기술은 물류와 산업시설,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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