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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현택 동구청장 |
서양의 정원과 달리 우리네 집 마당에 특별한 정원을 꾸며두지 않은 이유는 문만 열고 나가면 마주하게 되는 주변의 풍경이 이미 정원인 것이고, 그 정원에 있는 나무, 돌, 풀 등 모든 자연요소는 집과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미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동구는 1914년 3월 1일 대전군 대전면이 인동, 원동 등에 신설되고, 대전역을 중심으로 시가지를 형성해 교통의 요충지이자 대전의 중심지로서 발전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을 정도로 전통과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이는 동구가 식장산과 만인산, 계족산을 등지는 한편, 대전천과 대동천, 가양천 등이 앞에 흐르는, 완벽한 배산임수의 정주여건이 한몫을 했음에 틀림이 없다. 실례로, 풍수지리가 중요시 되던 조선 후기에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도 가양동에 남간정사 등을 짓고 학문에 정진하지 않았던가?
며칠 전, 우리 구 판암동에서는 판암지구 공동주택 모델하우스가 개관했는데, 그 곳을 지나가던 필자는 수백 미터의 장사진으로 줄을 서고 있는 인파를 보고 매우 기쁜 마음이 드는 걸 감출 수 없었다.
더불어, 그동안 장기간의 건설경기침체 등으로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동구의 여러 현장들이 정상화의 파란불이 켜진 채 착착 진행되고 있는 모습도 반갑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대신2구역(1865세대)은 현재 80% 철거가 진행되어 내년 2월 착공 예정이며, 또 대동2구역(1600세대)도 LH와 사업계획안 세부협의 및 시행협약을 곧 체결 예정으로 내년 중 사업시행인가 전망이며, 구성2구역도 특별교부세 5억원 확보를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주택재개발사업인 대성동2구역(408세대)은 지난해 12월 분양을 완료하고 공사 중이며, 신흥동3구역(1259세대)은 조합설립이 인가되어 주민총회 등 사전행정절차 진행 중에 있고, 또 주택재건축사업인 용운동1구역(2244세대)은 시공사가 선정되어 내년 6월 분양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분양 중인 판암지구(1565세대)가 있고, 대성지구(900세대)도 현재 가오동길 편입면적 제척 등 개발계획 변경 중으로 내년 6월께 공사착공 및 공동주택 분양 예정이다.
이 밖에, 낭월1구역 재개발 및 가오동, 천동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당초 계획보다 조기 추진될 전망이며, 인동(244세대), 성남동(99세대) 순환형 임대주택 등도 2017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특히, 경부선 철도변정비사업 관련, 17개의 지하 보·차도 확장 및 측면도로 개설과 동부선연결도로, 신안동길 및 삼가로 개설은 동구 도로망 형성에 있어 혁명적 변화를 이끌 역사적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사업들을 포함해 내년까지 1만 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이 이미 착공 또는 착공예정으로 동구가 그토록 염원하던 '주거 르네상스'를 열게 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개발은 물론 고용창출, 지역경제활성화, 세수증대 등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필자는 동구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한 폭의 산수화로서 조화를 이루며 건립되는 여러 곳의 공동주택과 획기적으로 신설되는 각종 도로망이 동구 주민들에게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아닌, 산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하고 상쾌한 자연바람을 선물할 것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여본다. “이제, 동구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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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동구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