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 금강변 공터, 6천세대 주거타운 만든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신탄진 금강변 공터, 6천세대 주거타운 만든다

동일스위트 등 3곳 개발사업 동시진행…옛 남한제지·풍한방직 등 공장터 활용 부지개발 쉽고 금강 생활권·광역 철도망 개발호재 작용 기대감 높아

  • 승인 2016-02-23 17:57
  • 신문게재 2016-02-24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공장 떠난 부지에서 3890세대 도시개발이 추진되는 대덕구 신탄진 금강변 모습.
▲공장 떠난 부지에서 3890세대 도시개발이 추진되는 대덕구 신탄진 금강변 모습.
공장 떠난 공터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대덕구 신탄진이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탄진 공장부지 3곳을 활용해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잇달아 추진되면서 금강을 따라 신탄진 강변에 6000여세대의 매머드급 주거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신탄진 강변에 들어설 새로운 주거벨트는 공장이 떠난 자리를 대체하는데다 대청댐과 금강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대덕구청에 따르면 신탄진 금강변 1.5㎞ 구간에서 모두 3개의 도시개발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신탄진동 용정초등학교 앞 옛 남한제지 공장터(14만8900㎡)에서 (주)동일스위트가 2300세대급 공동주택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았고, 5월 실시계획 인가와 착공을 거쳐 2019년말 준공 목표다.

이어 경부선 고속철도 옆 옛 쌍용양회 부지(4만8700㎡)에서는 석봉동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835세대급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역시 지난해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받아 오는 5월 실시계획 인가 및 착공을 통해 2019년말 준공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조합원 790여세대가 모집됐다.

여기에 금강엑슬루타워 조성 당시 임대사업부지로 남았던 옛 풍한방직 부지(3만2458㎡)에서도 대우해양조선건설(주)이 765세대급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착공해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신탄진 금강변에 나란히 위치한 옛 공장부지 3곳에서 동시에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옛 풍한방직의 공장부지를 활용해 2013년 완성된 금강엑슬루타워를 포함하면 신탄진 금강변 1.5㎞ 구간에는 2019년까지 6206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벨트가 완성된다.

금강이라는 국가하천의 본류를 생활권으로 이용하고 대청댐까지 걸을 수 있는 로하스길 등의 주변 환경은 상당한 개발호재다. 여기에 건설사는 방치된 공장부지를 매입해 비교적 손쉽게 개발할 수 있고, 이미 엑슬루타워를 통한 도시개발 성공 사례로 행정절차도 2년 가까이 단축된 상태다.

대덕구 관계자는 “신탄진역을 경유하는 충청권광역철도망과 신탄진과 충북 문의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편리함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금강을 마주한 신탄진의 풍경이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