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준비생 58% “일·공부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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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준비생 58% “일·공부 병행”

하루 8시간이상 근무도 32.5% … 시험예상기간은 1~2년 '최다'

  • 승인 2016-02-23 18:04
  • 신문게재 2016-02-24 8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10명 중 6명은 아르바이트 등 일을 하며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지난 16일부터 나흘 간 공시생 578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을 조사해봤더니 58.1%가 시험 준비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32.5%는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일을 한다고 했고 나머지 25.6%는 8시간 미만의 알바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하지 않고 공부만 한다는 응답자는 41.9%였다.

공시생들의 공부 방법은 온라인 강의가 5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학(33.2%), 오프라인 학원(11.6%) 순으로 높았다.

알바 등의 일을 하는 공시족들이 근무시간 외 틈틈이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선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루에 시험공부를 하는 시간은 5.9시간에 머물렀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고용 안정성이 80.1%로 압도적이었고 스펙 등 지원자격요건이 낮아 보여서(28.4%)라거나 업무강도가 낮고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20.1%)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라는 대답도 6.4%였다.

공시생들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 합격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밀려올 때가 복수응답 응답률 75.4%로 가장 높았고 경쟁에서 뒤쳐진다고 생각될 때(26.3%), 시험에 떨어졌을 때(23.7%), 쉬는 날 없이 공부하지만 점수가 오르지 않을 때(21.6%) 순으로 조사됐다.

시험준비 예상기간은 1~2년이 41.7%, 1년 미만으로 짧은 기간 해보겠다는 대학생은 32.4%였다. 2년 이상(16.3%) 또는 합격할 때까지(9.7%)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겠다는 응답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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