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 능력중심 채용”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황교안 총리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 능력중심 채용”

대덕특구 지질연서 간담회… 노동개혁 강조

  • 승인 2016-03-07 18:37
  • 신문게재 2016-03-08 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황교안 총리가 7일 오후 대전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스펙초월 능력중심채용 우수사업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황교안 총리가 7일 오후 대전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스펙초월 능력중심채용 우수사업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고용에 있어 과거의 스펙중심, 연공서열 중심의 문화를 벗어던지고 능력중심, 업적중심으로 전환 해야 합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미래지구연구동에서 열린 '스펙초월 능력중심채용 사업장 간담회'를 찾았다.

간담회에는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 박영범 산업인력공단이사장,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실천하는 기업 롯데ㆍ한화ㆍ모두투어ㆍ엘티엔의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능력중심사회는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우리나라가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내고 더욱 발전하고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일학습병행의 세부과제 'NCS를 통한 능력중심채용'을 언급했다.

황 총리는 “130개 공공기관이 작년 능력중심채용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100곳을 추가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이 NCS에 기반을 둔 능력중심채용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기업의 참여를 권장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채용컨설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황 총리는 “고용 전반에 능력중심의 문화를 확산하려면 반드시 노동개혁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최근 우리 사회가 당면한 청년실업의 주요 원인인 인력 미스매치 문제도 없앨 수 있는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황 총리는 이어 “실제로 능력중심채용 효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자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기업은 중도퇴사율이 감소하는 등 채용비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4.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4. 가을비 머금은 화단
  5.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내년 지방선거 앞 존재감 경쟁

헤드라인 뉴스


LH `전관 카르텔` 여전… 퇴직자 483명 1년간 8096억원 수주

LH '전관 카르텔' 여전… 퇴직자 483명 1년간 8096억원 수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퇴직자들이 관련 업계에 취업해 사업을 수주하는 '전관 카르텔'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지난 1년간 수주한 사업 금액의 규모는 8096억 원에 달한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LH 퇴직자 현황 시스템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 91곳에 LH 출신 퇴직자 483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들이 1년간 수주한 사업은 355건, 수주액은 8096억 원이다. LH는 2009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4700명이 퇴직했다. 연평..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