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만난 정우성, "목숨 걸고 지중해 건너는 이유는…"

  • 핫클릭
  • 방송/연예

시리아 난민 만난 정우성, "목숨 걸고 지중해 건너는 이유는…"

  • 승인 2016-04-27 13:56
▲  /노컷뉴스 제공.
▲ /노컷뉴스 제공.

배우가 아닌 유엔(UN)난민기구 친선 대사다.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로의 활동기를 공개했다.

그는 전 세계 11명 밖에 없는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 중 한 명이다.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도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로 활약 중이다.

정우성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 책임이 막중하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이기도 했다. 그런데 제안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겠다 싶어서 수락하고 실천하기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난민들의 실상과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을 알리는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달 친선 대사 자격으로 중동 레바논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만나며 느낀 바가 많다. 난민들이 죽음을 불사하고서라도 지중해를 건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난민들은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상을 빼앗긴 사람들"이라며 "당장 먹을 것들을 걱정하기 보다는 자기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왜 시리아 난민들이 그렇게 유럽행을 택하고 있는지 이해하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중해를 목숨 걸고 건너는 건 그들도 원치 않는데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떠한 위험이 따르는 죽음의 항해라도 서슴지 않겠다라는 그런 강인한 의지가 있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난민들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세 살 아이 쿠르디의 죽음에 대해서는 "이동 중에 기사를 봤는데 아이가 마치 자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해변에 주검으로 누워 있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고 회상했다.

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는 그는 언젠가 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제작할 생각도 있다.

정우성은 "(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지금은 하는 시점과 잘해야 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난민들을 위한 영화는) 잘해야 한다. 영화적인 오락성이나 이런 것에 치우쳐서도 안 되고, 그들에 대한 어떤 절실한 동요가 일 수 있게끔 해야 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비록 난민은 아니었지만 정우성 역시 평탄한 학창시절을 보낸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난민들의 불행한 상황이 남일같지는 않다. 그는 난민들에 대한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

정우성은 "저도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긴 했지만 어쨌든 간에 발 붙이고 살 집은 있었다"면서 "그냥 관심을 가져주시면 된다. 관심을 갖고 만약에 행동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조그마한 어떤 도움의 행동을 실천해 주시면 커다란 힘이 된다"고 부탁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2. 총경 승진도 저조한데 경정 이하 승진도 적어… 충남경찰 사기저하·인력난 심각
  3.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통과 시 매년 9조 6274억원 더… 충남도, 특별법 원안 반영 TF 회의
  4. "대전·충남 통합 때 권역별 인사교류" 장동혁 발언에… 교육계 "통합 취지 무색" 반발 여전
  5. 꿈돌이 호두과자 3호점 개소... 관광 핵심 거점 기대
  1. 대전시, 16일 6시부터 초미세먼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2. 'CTX 세종 노선' 촉각...2~3개 정류장 확보 쟁탈전
  3. [사이언스칼럼] 국가 전력망의 '대동맥' 충청, 에너지 신산업의 '심장'으로 뛰어야
  4. 16억 전세금 갖고 해외도피한 50대, 경찰 추적 2년만에 검거
  5. 대전동부서, 어르신 대상 '2026 달라지는 도로교통법' 설명나서

헤드라인 뉴스


"통합시 4년간 20조 지원, 서울시 준하는 지위 부여"

"통합시 4년간 20조 지원, 서울시 준하는 지위 부여"

정부가 대전·충남 통합 시 4년간 최대 20조 재정지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과 지위 부여, 2차 공공기관 이전 우대 등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 최은옥 교육부 차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차관,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광역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시 부여되는 인센티브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올..

尹 체포방해 1심 징역 5년…"일신·사익 위해 경호처 사병화"
尹 체포방해 1심 징역 5년…"일신·사익 위해 경호처 사병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작년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을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를 유죄로..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광역급행철도(CTX)의 완공 로드맵이 2026년 조금 더 가시권에 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 평가 항목의 등의 결정내용을 공고하면서다. 지난해 11월 CTX 민자적격성 검토 통과에 따른 후속 절차 성격이다. 다음 스텝은 오는 2~3월경 전략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제출과 공람 및 주민의견 수렴으로 이어진다. 최초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DL(대림)이엔씨 외 제3자 사업자 공모 절차는 올 하반기를 가리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면,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세종·충남, 올 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대전·세종·충남, 올 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 충청권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충청권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 노인복지센터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노인복지센터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