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이철연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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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이철연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장

  • 승인 2016-05-04 14:24
  • 신문게재 2016-05-04 2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제11대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장 당선된 이철연 회장

26일 오후 3시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강당에서 취임식



“부양 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새로운 노인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장에 당선된 이철연 회장(70)이 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3시 대흥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게 되는 이 회장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존경받는 노인이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가 추구하는 노인상”이라며 “자식들에게 부양받는 노인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은 실력으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가 지난 4년동안 중앙회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제지구로 낙인이 찍혀 위상이 땅에 떨어져 있고 존경을 받지 못했다”며 “연합회 전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실을 하나도 빠짐없이 제일 잘 알고 있는 제가 연합회의 과도기 난국을 바로잡기 위해 연합회장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제가 대전시연합회를 새롭게 건설하기 위해 대타자 입장에서 존경하는 선배 임원님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앞장서서 심부름꾼으로 열심히 노력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대전연합회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대타자로서 존경하는 선배 임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속에 위기를 극복하고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정책 이념인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노인 권익 신장과 노인복지 증진은 물론 연합회 위상을 재정립시켜 나가는데 저희 후반기 인생을 다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안의 장손임에도 저의 신체 모든 시신을 국가에 이미 기증한 사람으로서 오직 앞만 바라보면서 추락할대로 추락한 연합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선배 임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인 소득 보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치 단체와 관내 대 중소 기업체와 협력하고, 연수원 시설을 포함한 연합회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인교실과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건강한 노인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일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더불어 “대전연합회가 전국에서 회원 가입 비율이 하위 수준이라서 노인 회원 배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원로와 유명 인사 등 다양한 인재를 영입시키기 위해 지회장님과 임원님들과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밖에도 “그동안 갈고 닦은 노인들의 재능나눔 봉사 활동과 노노케어를 통해 존경받는 노인상을 정립시켜 나가고, 지역네트워크 협력으로 후원회를 조직해 연합회 복지기금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노인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증진, 그리고 대전연합회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칠 각오”라며 “건강한 노인사회, 행복한 노인사회, 존경받는 노인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46년 서산 출생으로 대전시 서울사무소장, 대전시 국제협력과장, 서구청 총무국장으로 재직하며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친 뒤 대전시 초대 노인복지관장을 지냈고, 관저 리슈빌 경로당 회장과 (사)행정동우회 대전시서구회장, (사)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전웰다잉연구소 대표로 활동하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삶과 죽음에 대해 강의하고 교육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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