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과 호환 가능한 LED 램프 개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형광등과 호환 가능한 LED 램프 개발

  • 승인 2016-06-21 18:05
  • 신문게재 2016-06-21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MIT기술을 활용해 형광등 호환형 LED 램프와 비교한 모습. 좌측부터 이번에 김현탁 박사가 개발한 구동보드(약3cm), 현재 상용제품 구동보드(약30cm), 상용제품 LED램프의 모습.
▲ MIT기술을 활용해 형광등 호환형 LED 램프와 비교한 모습. 좌측부터 이번에 김현탁 박사가 개발한 구동보드(약3cm), 현재 상용제품 구동보드(약30cm), 상용제품 LED램프의 모습.

ETRI, MIT기술 적용으로

효율 14% 높고 부품 수 적은 소자 개발


기존 형광등을 LED램프로 호환할 수 있는 소자제조 기술이 상용화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김현탁 소재부품창의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호환형 LED 구동보드 대비 부품 수를 5분의 1로 줄이고 광 효율을 14% 개선한 소자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박사 연구팀은 소자를 개발하고자 금속 절연체 전이(MIT) 현상을 이용했다.

MIT는 금속이 부도체로 또는 부도체가 금속으로 불연속적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1949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모트 교수가 이론을 제시했고 2005년 김현탁 박사가 이를 실험으로 입증했다.

이어 2013년에는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에서도 MIT 현상이 가능함을 이론적으로 제시했고 이번에 이를 조명 제품에 적용해 실용화한 것이다.

김 박사 연구팀은 실리콘에 이산화바나듐을 결합해 MIT 스위칭 소자를 개발했고 형광등 호환형 LED 램프에 적용했다.

이산화바나듐은 상온에서는 절연체지만 68도 이상에서는 금속으로 변해 대표적인 상전이 물질이다.

개발된 소자는 광효율이 기존 상용 제품에 비해 14% 이상 높고 부품 크기는 기존의 10분의 1로 줄였다.

MIT 스위칭 소자는 전류를 많이 흐르게 했다가도 아예 흐르지 않게 할 수 있는 교류 방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전류가 계속 흐르는 기존 직류 LED보다 저항이 적어 효율이 높을 수 있다.

MIT 원리로 작동되는 기존 형광등 방식과 같은 원리의 소자를 적용하기 때문에 호환용 부품도 필요 없다.

즉, LED 구동을 위한 부품의 크기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

김현탁 박사는 “이번 기술에 대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5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2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고 올해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MIT 기술을 적용한 조명은 처음인 만큼,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이번에 개발된 MIT를 이용해 LED 램프의 발광 모습.
▲ 이번에 개발된 MIT를 이용해 LED 램프의 발광 모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