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푸드트럭 영업, 지역대학은 부정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가 푸드트럭 영업, 지역대학은 부정적

  • 승인 2016-09-22 17:39
  • 신문게재 2016-09-23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학들 “기존 상권과의 마찰 등 허가 어려워”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 내 푸드트럭 영업을 허용한 가운데, 지역 대학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기존 상권과의 마찰 등 해결해야 될 문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10개 대학교에서 푸드트럭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대전 지역은 아직 허가 신청 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는 푸드트럭 자체가 여전히 수익을 보장할 수 없을 뿐더러 도시공원, 하천부지, 졸음쉼터 등과 달리 기존 상권과의 마찰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충남의 경우 총 7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최근 2대가 영업을 포기했다.

영업을 포기한 곳은 부여 아웃렛과 태안 지역 관광지 푸드트럭으로, 2대 모두 수익은 물론 기존 상권과의 마찰 견디지 못하고 영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례가 끊임 없이 발생하면서 지역 대학들도 푸드트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미 축제기간에 9대의 푸드트럭이 들어오고 있고, 푸드트럭이 들어오면 대학 내 다른 업체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어 상시적으로 영업을 하는 건 어렵다”며 “실제로 학교 정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1000원의 아침’을 운영하면서 학생식당이 아침식사 판매를 중단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푸드트럭이 들어올 경우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학교에서 어떤 정책에 의해 운영되면 고려될 수 있지만,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위생과 안전, 주차장 확보 문제도 있었다.

목원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밖에서 음식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위생과 쓰레기 등 청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여러대가 들어올 경우 주차장 확보 문제도 있고,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학으로서는 곤란한 것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대학생 A(26)씨는 “요즘 학생들은 커피를 마셔도 편하게 앉아서 먹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러한 학생들의 취향을 고려할 때 대학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해서 성공할 확률은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