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오렌지 등 부적격 수입농산물 증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바나나, 오렌지 등 부적격 수입농산물 증가

  • 승인 2016-09-25 14:07
  • 신문게재 2016-09-25 6면
  • 신광수 기자신광수 기자
해충이나 금지식물이 포함된 부적격 농산물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적격 수입농산물은 16만1,362건으로 연평균 3만2천여 건에 달했다.

시기별로 보면 2012년에는 2만9,598건으로 3만 건 미만이었지만 지난해는 3만5,847건까지 증가했다.

전체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 건수 대비 부적합률을 보면 2012년에는 15.6%였으나 지난해는 17.2%까지 높아졌고, 특히 올해는 7월까지 11만2,679건을 검역한 결과 2만4,268건이 부적합 처분을 받아 부적합률이 21.5%를 기록했다. 이는 5년 평균 부적합률 12.3%와 비교하면 9.2%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수입농산물이 검역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소독을 하거나 폐기하고 있는데 5년간 15만6,341건, 745만톤(원목 등 1천8백만㎥, 국화절화 등 6천2백만개 별도)을 소독 후에 국내로 들여왔으며, 5,021건, 4만8,208톤(원목 등 8만2천㎥, 국화절화 등 142만개 별도)은 폐기처분 했다.

품목별로 보면 바나나가 4만3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렌지가 3만7,928건, 파인애플이 1만245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량으로는 옥수수(사료용) 130만6,030톤t, 바나나 117만3,371톤, 오렌지 67만928t 순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을 통해 검역해충이 검출되는 경우 소독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식물검역증명서가 미비하거나 금지식물이 혼입되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폐기처분을 내리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해외 농산물의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부적격 수입농산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검역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보령=신광수 기자 sks527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