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이어 현대차노조, 공공운수노조까지 줄줄이 파업

  • 경제/과학
  • 기업/CEO

금융노조 이어 현대차노조, 공공운수노조까지 줄줄이 파업

  • 승인 2016-09-26 17:34
  • 신문게재 2016-09-26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춰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연합뉴스
▲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춰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연합뉴스


임금협상, 성과연봉제 도입 등 두고 대치

협력기업 생산차질 여파에 “장기화하지 않길”


임금협상을 둘러싼 거대 자동차기업과 노동조합의 힘겨루기에 더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두고 벌어진 공공부문의 줄다리기로 전국이 파업정국에 휩싸였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6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아산과 울산, 전주공장의 생산라인은 파업으로 멈춰 섰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24일 노사 양측이 임금 월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등에 잠정합의한 뒤 이어진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촉발됐다.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이뤄진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에서 추가로 임금안 등을 끌어내기 위한 압박카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노조는 이날 하루 전면파업을 하고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6시간씩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수많은 협력사를 거느린 현대차가 노조파업에 직면하자 지역 관련기업의 피해도 곧장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차에 각종 부품을 납품하는 지역기업 관계자는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추면 그만큼 협력업체의 생산활동도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며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그저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협력기업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현대차에 납품하는 제품은 현대차에만 장착하도록 맞춤 제작된 것”이라면서 “현대차 파업은 거의 매년 있어 대응매뉴얼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지만, 생산차질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가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성과연봉제에 맞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7일부터 15개 공공기관 노조, 6만 3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철도, 건강보험 등 노조가 파업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 등 가용자원을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선 지난 23일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전국금융산업노조 총파업은 참여 인원 저조 등으로 지역 내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금융노조가 향후 지부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투쟁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히며 무기한 파업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중은행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일부 시중은행들이 개별 노사간 합의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승현·성소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