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년 전 털매머드 화석 표본 10월 대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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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년 전 털매머드 화석 표본 10월 대전 온다

  • 승인 2016-09-27 14:18
  • 신문게재 2016-09-27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한국인 박희원 일본 나가노현 고생물학박물관장이 직접 발굴

작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기증…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특별전 예정


1만 년 이전에 살았던 털매머드를 비롯한 희귀 신생대 포유동물 화석 표본이 10월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매머드 화석 표본은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인 일본 나가노현 고생물학박물관 박희원 관장이 1994년부터 직접 시베리아 동토층에서 발굴한 것으로, 작년 6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 1300여점을 기증해 11월 국내 이송을 완료했다.

한국인이 직접 발굴단을 조직해 현장에서 발굴한 최초의 털매머드 표본이라는 점은 큰 의미가 있는데다,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표본으로 손꼽히는 털매머드의 피부조직과 털도 포함돼 앞으로의 연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증된 털매머드의 어깨뼈 표본에는 당시 살았던 인류의 사냥활동으로 생긴 상처 혹은 인류가 도구나 장비로 사용하려고 구멍을 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 있다. 또 연령대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털매머드 이빨과 상아 표본도 다수 있어 발달 과정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화석표본의 발굴에서 보존처리까지의 모든 연구 과정을 자료화해 어린이와 국민을 대상으로 실감 나는 자연유산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시학습 자료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에는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대전)에서 특별전을 열고 연구 성과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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