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에 정용선 단독 등록… 충청권 전열 재정비 '속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에 정용선 단독 등록… 충청권 전열 재정비 '속도'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당진시 당협위원장 역임
21·22대 총선서 당진시 지역구 출마했으나 낙선
조직쇄신·당원결집에 민주당 도정 견제 역할 주목

  • 승인 2026-07-28 18:05
  • 신문게재 2026-07-29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참패 이후 조직 쇄신을 위해 충청권 시·도당을 재정비 중인 가운데, 충남도당위원장 후보로 정용선 당진시 당협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하며 선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찰 고위직 출신인 정 위원장은 당원 결집과 지방정부 견제, 원외 당협 지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도당의 체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다만 풍부한 조직 관리 경험이라는 강점과 함께 과거 경찰 댓글 사건 관련 전력이 향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정용선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당협위원장.
6·3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4석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며 참패한 국민의힘이 충청권 시·도당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며 전열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과 세종, 충북에 이어 충남도당위원장에는 정용선 당진시 당협위원장이 후보로 단독 등록했다.

28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 결과 정용선 당진시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9일 운영위원회 찬반투표를 거쳐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정 위원장의 선출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신임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이번 시도당위원장 선출은 선거 참패 이후 조직 쇄신이 시급한 상황에서 당내 이견 없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장우 전 대전시장을 추대했고, 충북도당은 김동원 청주흥덕 당협위원장, 세종시당은 정우진 세종시갑 당협 운영위원장이 각각 신임 수장으로 선임된 상태다. 충남도당 역시 정 위원장 체제가 들어서면 당원 결집은 물론, 민주당이 장악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대한 견제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정용선 위원장은 충남경찰청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지낸 경찰 고위직 출신이다. 2018년 정계 입문 후 당진시 당협을 이끌어왔으며, 윤석열 대선 캠프 공명선거추진단장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제8회 지방선거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다만, 정치적 자산과 부담이 함께 공존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경찰 출신의 상징성과 풍부한 조직 관리 경험이 당내 결속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경찰 댓글 사건 관련 전력(2023년 특별사면·복권)이 향후 정국에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작된 수사"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야당의 공세를 네거티브로 일축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도당의 체질 개선과 원외 당협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겠단 구상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도당이 단순 징검다리 역할에 그쳐 원외 당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당원들의 정책과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해 중앙당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의 정책과 홍보 역량을 대폭 강화해 현장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1.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2.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3. 대전보건대 “정체성 지키고 방법은 혁신”… 새로운 50년 미래비전 선포
  4. 대전 초등학교 체육공간 다양화…특성에 맞춰 탈바꿈
  5. “추석 장보기 편하게”… 대전 전통시장 주변 14개 구간 주차 허용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