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꿈이 20년의 희망이 됐다", 박재중 장학재단, 후배 키운 나눔의 역사 빛났다

  • 충청
  • 서산시

"한 사람의 꿈이 20년의 희망이 됐다", 박재중 장학재단, 후배 키운 나눔의 역사 빛났다

고(故) 박재중 선생 뜻 품은 장학사업 20주년, 장학생·동문·교육계 감사와 계승 다짐
서산 교육계, '나눔의 선순환' 지역 인재 육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고마운 마음 전달

  • 승인 2026-07-30 11:0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령고등학교 박재중 장학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고(故) 박재중 선생의 숭고한 후학 사랑 정신을 계승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재단은 지난 20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양성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며, 수혜자들이 다시 후배를 돕는 나눔의 선순환 문화를 정착시켰습니다. 앞으로도 재단은 장학사업과 교육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KakaoTalk_20260728_135815928_02
재단법인 서령고등학교 박재중 장학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7월 24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고(故) 박재중 선생이 남긴 숭고한 후학 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사진=서령고 제공)
KakaoTalk_20260728_135815928_03
재단법인 서령고등학교 박재중 장학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7월 24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고(故) 박재중 선생이 남긴 숭고한 후학 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사진=서령고 제공)
KakaoTalk_20260728_135815928_05
재단법인 서령고등학교 박재중 장학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7월 24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고(故) 박재중 선생이 남긴 숭고한 후학 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사진=서령고 제공)
재단법인 서령고등학교 박재중 장학재단(이사장 김기찬)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7월 24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고(故) 박재중 선생이 남긴 숭고한 후학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찬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재단 임원진과 김지용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재욱 서령고등학교 교장, 서령중·고 교직원, 서령고 총동문회 임원진, 장학금 수혜 학생 대표, 동문 등 교육계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장학재단의 2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20년간 이어져 온 장학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장학생 대표의 감사 인사와 축사,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고인이 남긴 아름다운 뜻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는 것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박재중 장학재단은 서령고 21회 졸업생인 고(故) 박재중 선생의 유지를 바탕으로 2005년 설립됐다. 생전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갔던 고인은 "형편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후배가 없어야 한다"는 뜻을 남겼고, 유가족들은 그 뜻을 받들어 장학재단을 설립하며 후학 양성의 씨앗을 뿌렸다.

이후 재단은 20년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서령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 양성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재단의 장학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았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의 인재로 성장해 다시 후배들을 돕는 선순환 문화도 이어지고 있다.

장학생 대표는 "선배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었다"며 "저 역시 훗날 사회에 나가 받은 사랑을 후배들과 지역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재욱 서령고등학교 교장은 축사를 통해 "박재중 장학재단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소중한 교육공동체의 자산"이라며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누군가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책임감을 심어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도 재단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령고 총동문회 관계자도 "한 선배의 아름다운 뜻이 20년 동안 이어져 수많은 후배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이 서령인의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총동문회 역시 박재중 선생의 나눔 정신을 계승해 후배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과 학교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찬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고(故) 박재중 선생의 숭고한 뜻과 유가족, 동문, 학교 구성원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학재단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지역 인재를 키우는 희망의 플랫폼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나눔의 정신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용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도 "20년 동안 한결같이 이어진 장학재단의 헌신은 지역 교육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자 모범적인 교육 나눔의 사례"라며 "학생들이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지역과 사회를 위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재중 장학재단은 지난 20년간 꾸준한 장학사업을 통해 수많은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교육복지 향상과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장학사업 확대와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이 희망을 키우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2.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3.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4.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5.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1.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2.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3. [WHY이슈현장] 검찰청 없는 시대…충청권 사법체계 변화는?
  4.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5.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에 정용선 단독 등록… 충청권 전열 재정비 '속도'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