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유수면 매립지 괄할은 헌법재판소가 해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공유수면 매립지 괄할은 헌법재판소가 해야”

  • 승인 2016-10-17 14:15
  • 신문게재 2016-10-17 3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허승욱 정무부지사 공개변론 입장 표명…“헌법대로 결정해야”


바다를 메워 만든 ‘당진·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의 관할을 두고 벌어진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공개변론에 대해 충남도가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명해 결과가 주목된다.

허승욱 충남 정무부지사와 당진·평택항 TF팀 박천사 변호사는 17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지난 13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공개변론의 과정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허 정무부지사는 당진·평택항 매립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경계에 대한 권한쟁의 권한이 헌법재판소에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헌법(제111조 1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권한쟁의 심판은 헌법재판소가 배타적 권리를 갖은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박 변호사는 “당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 귀속 결정을 행정자치부 장관이 하고 불복시 대법에 제소토록 하는 ‘지방자치법’규정이 적절한 것인지 검토했다”며 “지방자치법 개정 전까지 헌법재판소가 행사하던 권한문제에 고민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법조계에서도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고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이 문제로 충돌한 사례도 없다”며 “결론이 어떻게 날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헌법에 명시된 만큼 헌법재판소의 권한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기대했다.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4월 당진·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일대 96만 2336㎡ 가운데 67만 9589㎡를 평택시로, 나머지 28만 2746㎡를 당진시 관할로 각각 결정하자 충남도는 헌법에 보장된 지방자치에 역행한다는 입장이다.

공유수면 매립지를 이미 당진시 관할구역으로 지적등록했던 충남도와 당진시는 물론 행자부 결정으로 도로와 제방까지 평택시에 내주게 된 아산시가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충남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행정자치부 결정이 지자체의 자치권한을 침해했다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낸 상태다.

반면 행정자치부는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은 구체적 사실 관계의 해결을 위한 항고소송의 방법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며 “법 개정 전에도 헌재는 기존 경계로 관할을 결정했을 뿐, 새로운 경계나 기존 경계변경은 판단 권한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리보호의 이익이 없거나 심판청구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는것을 요구해 충남도 등의 청구를 각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