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서비스 피해소비자 절반은 ‘고령자’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알뜰폰 서비스 피해소비자 절반은 ‘고령자’

  • 승인 2016-10-18 15:29
  • 신문게재 2016-10-18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피해구제 신청자 가운데 부당판매행위 피해 최다

알뜰폰 피해자는 고령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올 8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653만 명이고 시장점유율은 약 10.8%에 달하고 있다. 이용자가 늘면서 관련 피해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알뜰폰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건 중 연령대가 확인되는 559건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소비자가 47.2% 264건을 차지했다.

고령소비자 피해 중 70.1%가 무료 기기제공 약정 불이행, 이동통신 3사로 오인 설명, 위약금 지원금 지급 약정 불이행, 등 사업자의 부당한 판매행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판매방법별로는 전화권유판매가 53.4%로 많았고, 일반판매가 27.3%, 전자사거래가 11.4% 순이었다.

알뜰폰 계약을 직접 체결한 65세 이상 고령소비자 2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계약시 사업자의 부당한 판매행위를 경험했다는 답변이 31.7%, 70명에 달했다. 또 고령소비자 절반인 53.4%는 전화권유판매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부당판매행위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화권유판매에 집중돼 발생하는 알뜰폰 부당판매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있는 이행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현행 알뜰통신사업자협회의 사업자 대상 자율 모니터링 체계 개선 및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협회 내 상담기능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통신사업자가 간 정보공유 및 교육 등 피해예방을 위한 자율개선방안의 시행을 관계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