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상영관 찾아갈게요

  • 핫클릭
  • 방송/연예

걱정말아요, 상영관 찾아갈게요

전인권 “영화 '무현' 상영관을 안 내준다네요” SNS 글에 누리꾼들 '지지 봇물'

  • 승인 2016-11-02 14:49
  • 신문게재 2016-11-03 13면
▲ 영화 '무현' 포스터
▲ 영화 '무현' 포스터
가수 전인권이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개봉 6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이하 무현)에 관한 글을 SNS에 올려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의 노래 '걱정 말아요 그대'는 고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이 영화의 엔딩곡으로 쓰였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무현'은 전날 전국 57개 스크린에서 147회 상영돼 4174명의 관객을 보태며 누적관객수 2만 1289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129개 상영관에서 396회 상영돼 5403명의 관객을 모은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무현은 상영횟수가 거의 3분의 1에 불과한 데도 관객수는 불과 1000여 명 적다. 스크린과 상영횟수가 훨씬 많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상영관 155개·상영횟수 236회·관객수 1819명), '걷기왕'(115개·164회·1791명)보다 '무현'의 관객수가 더 많은 점도 눈에 띈다. “관객 요구에도 멀티플렉스에서 상영관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비판이 높게 이는 근거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무현' 제작위원회 측은 “누리꾼들이 상영관 확대를 원하는 내용의 댓글들을 끊임없이 남기며 여전히 열악한 상영관 여건을 대변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일 예매율·좌석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한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직접 보여주는 의미 있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인권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화 '무현'의 영상으로 만들어진 '걱정말아요 그대' 뮤직비디오를 걸고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미완성의 사람이지만 사랑이 넘쳐 보였습니다. 누구를 지지하든 뭐가 잘된 것인지 잘못된 건지 그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요즘 나는 언제나 마음 많은 곳이 벌거벗겨져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성의 옷을 입어야 하는….”

전인권은 이어 영화 '무현'에 대해 “이 영화는 누추하든 반짝이든 그런 것들 중요하게 하지 않습니다”라며 “그냥 미완성인 내가 희망을 갖게 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는, 사실 당연하게 된 이 세계의 지금에 이 영화에 상영관을 내주려고 하지 않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라며 글을 이어갔다.

“세계 최고 음악들의 가사 정신은 옳은 것, 교육적인 것이 직설적인 표현 등, 반항적인 반의법 여러가지 형태로 그 작품의 정신이 됩니다. 또 그런 정신들이 락의 정신이 되어 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인권은 끝으로 “모든 길은 희망과 자유를 위해 만들어진 길이라고 확신합니다”라며 “이 영화로 인해 다른 영화도 보고 싶다는 것이 혹시 자유경제라는것의 시작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전인권 님의 글을 보고 지금 보러 갑니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오늘 맘껏 그를 그리워하며 추억할랍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염려마세요. 그래도 우리는 그 상영관을 찾아갈 겁니다”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