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산물 수출 해마다 줄어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농산물 수출 해마다 줄어

  • 승인 2016-11-03 18:32
  • 신문게재 2016-11-03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축산물 크게 줄고 수산, 임산물은 늘어

중국의 농산물 공급과 소비에 출렁여






충남도 축산물 수출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수산물과 임산물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김명선 도의원에게 충남도에서 제출한 ‘최근 3년간 농산물 수출실적’에 따르면 2013년을 기점으로 충남의 농산물 수출이 해마다 줄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3년 4억9351만 달러로 정점에 올랐다가 2014년 4억5164만 달러로 8.5% 줄아들고 2015년에는 4억 303만 달러로 10.8% 연이어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축산물에서 수출이 크게 줄어 2013년 2억2741만 달러에서 지난해는 1억1879만 달러로 반 토막이 났다. 반면 수산물은 2013년 4084만 달러에서 지난해 5227만 달러로 지난 3년간 연평균 10%씩 수출을 늘렸다.

지역별로는 2억 달러가 넘어서던 천안의 수출이 지난해 1억 달러 대를 간신히 지켰다. 지난해 감소율이 40.2%, 2014년에는 13.6%씩 각각 줄었다.

당진시와 금산군 역시 전년 대비 지난해 농산물수출 증감율이 각각 32.7%와 32.4%씩 줄었다.

품목별로는 오리털, 인삼, 인삼음료, 농산가공품, 밤등이 크게 줄었고 음료와 분유, 김, 수산가공품, 난초, 사탕류에서 늘었다.

농산물의 수출입은 중국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오리털의 경우 베트남 등지에서 가공해 수출하던 것이 중국산으로 대체되면서 절반이상 줄었고 인삼과 인삼음료 역시 중국의 선물용 수요가 줄면서 크게 줄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농산물 수출이 거대공급처이자 소비처인 중국의 상황에 의해 증감을 거듭 하고 있다”며 “배 등 신선 농산물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명선 도의원은 “농산물 수출이 해마다 10%씩 줄어드는 것은 3농을 중심으로 농업에 집중 투자한 충남도의 농정에 문제점”이라며 “행감을 통해 농산물 수출의 근본적 대책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