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 행복학교]진로탐색 지도따라 '나만의 꿈' 찾아가볼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행복교육 행복학교]진로탐색 지도따라 '나만의 꿈' 찾아가볼까

  • 승인 2016-11-09 11:03
  • 신문게재 2016-11-10 20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중도일보 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전 삼천중

지난달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 행사에서 대전삼천중(교장 허민)의 자유학기제 모델이 주목을 받았다. 삼천중이 행복수업콘서트에서 선보인 수업은 2014학년도부터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오면서 쌓인 교수학습 개선 노력의 결과물이다. ‘MAP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 방안 연구’를 주제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삼천중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학생·학부모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추진
외교부터 한의학까지 이색분야 운영 호응
자유+일반학기 연계방안 MAP 프로그램
하브루타·토론 등 다양한 수업방식 도입
협력과정 평가… 함께 배우며 몰입도 향상


▲행복교육 실현이 궁극적 목표= 자유학기제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교육의 실현이다. 삼천중은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방안'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판단 아래 '에코 인(ECHO in) 세내울' 이라는 구호를 만들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MAP 프로그램'이란 'Method' 'Activity' 'Path'의 합성어다. 'Method'는 학교와 교사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해 탄력적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자는 것이다. 'Activity'는 다양한 학생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이 교육활동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Path'는 체계적 진로탐색을 통해 중학교 시기가 꿈과 끼를 찾아가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나만의 길찾기') 학교가 학생들에게 진로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지도(MAP)의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삼천 'MAP 프로그램'은 학생과 선생님과 학교의 변화를 통해 학생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학생에게 행복교육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 제공= 삼천중은 꼭 필요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수요자 요구 조사를 했다. 자유학기 활동 분야별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자유학기 활동 교육과정 계획 수립에 반영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 강사를 주제선택 활동에, 학부모 교육기부자를 예술활동 강사로 위촉하여 투입했고, 학생들의 자유학기 선택 활동이 더 전문성을 가진 풍부한 활동이 되도록 자유학기제로 시수가 감축된 교과의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협의를 통해 18개의 주제선택 활동과 7개씩의 예술,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고안했다.

ETRY와 WISET의 지원으로 각각 기업가정신 반과 3D 프린터반 동아리를 만들어 메이커교육도 진행했다. 경제, 외교, 음악, 한의학 분야의 교육기부 진로특강 전문가 확보 및 국가기록전시관 외 11곳의 진로체험 처 확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연간 진로탐색 영역의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교사들은 6개의 수업공동체 '만지작'을 조직해 교과서를 분석하고 진로 요소별, 내용별, 학생 활동별 요소를 추출해 핵심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학생의 요구를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교육기부를 통한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사회와 학부모, 교사가 다 같이 교육과정 구성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했고 모두가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학부모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학부모지원단 조직,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수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6개의 다교과 교육공동체 조직, 65회의 교사 역량 강화 연수, 44회의 학생 연수 및 28회의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한 자유학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 냈다.

▲자유학기를 넘어 일반학기로=자유학기의 두 축은 진로교육과 수업 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삼천중은 진로교육이 진로 교과에 한정된 단절적 교육이 되지 않도록 창의적 체험활동 중 봉사와 진로 시간에 가이드북을 제작해 활용했다. 선택교과로 '진로와 직업' 교과를 활용해 진로교육이 1학년 자유학기에서 2학년 연계학기까지 심화·연계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 전 교과를 통한 통합적 진로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전 학년 전 교과의 수행평가에 진로항목을 반드시 추가하고 수행평가 점수의 10%이상의 점수를 부여하도록 해, 현실적으로 진로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수업 내용에 따른 다양한 학습 방법을 적용해 학생 중심의 수업을 실시하기 위해 사회와 국어과목, 주제선택 활동 등은 2시간 연속 블록타임을 이용했으며 사회과는 대화와 토론 위주의 하브루타 수업, 국어나 도덕은 도서실을 활용한 토론 수업, 영어과는 3M 프로젝트(Mentor-Mentee-Mastering), 수학과 과학은 카카오톡이나 밴드를 활용한 거꾸로 수업, 스마트 수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도입했다.

2016 행복교육 박람회 행복수업 콘서트 수업 시연은 특별히 준비한 수업 이라기보다는 평소 하던 수업을 발표했다는 데에서 삼천중의 수업역량이 발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수업방법에 따른 평가 또한 개별 평가, 모둠별 평가, 동료 평가, 자기성찰평가 등 다양한 과정평가 방법을 도입하여 학생이 수업을 하면서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만을 평가하던 자유학기 이전과는 달리 협력과정을 평가함으로써 모둠활동에 불참하던 학생이 모두 다 자신의 역할을 담당하여 모둠활동에 참여하고, 학생들도 경쟁의식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배우는 과정을 즐기게 되었으며 수업 몰입도가 높아졌다. 남을 딛고 올라서기 보다는 더불어 나누고 배워나가는 기쁨을 만끽하는 중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