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요미우리 연습경기 또다시 패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요미우리 연습경기 또다시 패

  • 승인 2016-11-17 17:05
  • 신문게재 2016-11-17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1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는 한화이글스 김경태 선수
▲ 1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는 한화이글스 김경태 선수
17일 미야자키 2-8로 패…초반 실점 아쉬워

타선에서는 신성현, 투수는 김진영, 정재원 돋보여


한화 이글스는 17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요미우리 스프링캠프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한화는 지난 12일 요미우리에 4-16으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또다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한화는 2군 선수들과 육성군(재활군) 소속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요미우리는 2군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기량 점검 차원에서 벌어진 연습경기로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지난 12일 경기에 비해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1회 말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대량실점으로 이어진 게 아쉽다.

한화는 마운드에 황재규-김경태-김진영-염진우-정재원-김병근-권용우 등이 이어 던졌다. 선발로 나선 황재규는 1이닝 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경태와 김진영은 각각 2이닝 1실점,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경태는 한화에서 귀한 왼손 투수다. 김성근 감독이 마무리캠프에서 수술 후 재활 중인 권혁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공을 들이는 선수다. 김경태는 130km 중반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를 보여줬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2차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진영은 비록 1실점했지만, 130km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변화구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염진우는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정재원은 7회 말 3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140km중반의 빠른 공이 인상적이었다. 김병근은 8회 말 만루 위기를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고, 권용우는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한화 타선은 장민석-강상원-김원석-신성현-임익준-허도환-박상언-이창열-오경우 순으로 선발출전했다. 한화 타선은 6안타를 치며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주루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2차례 나왔다. 신성현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나홀로 돋보였다. 한화는 3회까지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혔다. 한화는 5회 초 신성현이 선두타자로 나와 팀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치며 첫 물꼬를 텄다. 한화는 이후 임익준이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얻었지만, 하도환, 박성언, 이창열이 각각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한화는 7회 초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신성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후 박한결이 좌중간 적시 3루타를 치며 한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3루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해 2-8에 만족해야했다. 일본 미야자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